외국인 감독 데뷔·이적생 신고식…배구 컵대회, 29일 구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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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배구의 '프리 시즌'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29일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2년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3만7천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구미 대회에도 뜨거운 배구의 향연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3위 파나소닉 팬더스, 여자부는 태국 리그의 강호 슈프림 촌부리가 구미 컵대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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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배구의 '프리 시즌'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29일 막을 올린다.
여자부 경기가 먼저 개막해 8월 5일까지 열리고, 남자부는 8월 6일에 시작해 13일에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컵대회는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정희체육관은 KB손해보험의 전신 LIG손해보험이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2016-2017시즌 LIG손해보험의 마지막 경기가 열린 2017년 3월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구미에서 한국프로배구 경기를 벌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2년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3만7천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구미 대회에도 뜨거운 배구의 향연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V리그 남녀 14개 팀에, 국외 리그 남녀 1개 팀씩이 초청받아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3위 파나소닉 팬더스, 여자부는 태국 리그의 강호 슈프림 촌부리가 구미 컵대회에 참여했다.
여자부는 추첨을 통해 A, B조 팀을 정했다.
A조에는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KGC인삼공사가 들어갔고 B조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슈프림 촌부리가 속했다.
흥국생명과 잔류 계약을 한 김연경은 이번 컵대회에 불참할 전망이다. 무릎 수술을 받은 김수지(흥국생명)도 재활에 전념한다.
하지만,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정대영(GS칼텍스), 황민경(IBK기업은행) 등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팀을 옮긴 여자부 선수들은 새 팀 유니폼을 입고 신고식을 치른다.
이번 대회 개막전(29일)이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로 편성됐다. 박정아는 전 소속팀 동료들과 개막전부터 '적'으로 만난다.
페퍼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사령탑 조 트린지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남자부는 작년 컵대회 성적에 따라 A조 대한항공, 우리카드,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B조 한국전력,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파나소닉 팬더스로 나눴다.
오기노 마사지 신임 OK금융그룹 감독은 8월 6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송희채(OK금융그룹)와 송명근(우리카드)은 8월 10일에 맞대결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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