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양현준·권혁규 셀틱 입단, 오현규와 '韓 3인방'

김성수 기자 2023. 7. 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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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양현준(21)과 미드필더 권혁규(22)가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에 입단했다.

셀틱 구단은 24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양현준과 권혁규의 영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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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K리그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양현준(21)과 미드필더 권혁규(22)가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에 입단했다.

양현준. ⓒ셀틱

셀틱 구단은 24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양현준과 권혁규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먼저 입단한 오현구에 이어 3명의 한국 선수가 셀틱에서 만나게 됐다. 과거 기성용, 차두리까지 더하면 총 5명의 한국 선수가 셀틱 소속으로 뛰게 됐다.

양현준과 권혁규의 모두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양현준의 경우 전 소속팀인 강원FC에서 250만유로(약 35억4000만원) 이상이라고 밝혔으며, 권혁규는 100만유로(약 14억2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시즌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8골4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7월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번뜩이는 드리블과 슈팅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강원에서 21경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셀틱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고 함께 훈련하는 것이 기대된다. 오현규에게서 셀틱 구단과 팬들의 좋은 점을 이미 들었다. 어서 그들 앞에서 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부산 아이파크 유스 출신인 권혁규는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2019년 K리그 데뷔 이후 부산에서만 뛰었으며, 좋은 체격에 발기술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76경기 3골2도움이다.

권혁규는 "스코틀랜드 챔피언에 합류하게 된 건 내게 큰 이적이다.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기대된다"며 "셀틱은 이미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한국 선수가 3명이 된 만큼 더 큰 응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규. ⓒ셀틱

셀틱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에 대해 "지난 시즌 한국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건 그의 자질을 보여준다. 팀에서 큰 임팩트를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으며 권혁규에는 "구단이 오래 지켜봐 온 선수인 만큼 계약이 성사돼 기쁘다. 두 선수가 합류해 자신의 역할을 해서 성공적인 시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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