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상반기 순이익 2천906억원…작년보다 8% 감소

오정인 기자 2023. 7. 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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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CI. (자료: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천9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줄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여건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 취급고는 82조5천1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82조3천50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3조7천89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 카드대출) 8조5천607억원 등입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천602억원입니다.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해외여행 재개로 인한 여행 업종 이용금액 증가와 정기결제,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로 인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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