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배신하지 않는다더니”...깨지는 부동산 불패신화, 전국땅값 살펴보니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3. 7. 25. 09: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전국 땅값 0.06% 상승
12년 6개월만에 가장 낮아
서울은 10년만에 하락세로
2023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2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상반기 전국 지가가 0.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10년 하반기(0.05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폭이다. 전국 땅값은 작년 하반기(0.82%) 대비 상승폭이 0.76%p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서울 땅값은 10년 6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의 상반기 지가 상승률은 –0.01%로 작년 하반기(0.75%) 대비 0.85%p 낮아졌다. 다만 월별로 살펴보면 올해 3월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가 변동률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제주(-0.3%), 울산(-0.16%), 대구(-0.12%), 전북(-0.08%) 등 8개 시·도가 전국 평균(0.06%)을 하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성북구(-0.64%), 서대문구(-0.61%), 도봉구(-0.56%), 동대문구(-0.55%) 등 152곳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올해 상반기 토지 거래도 부진했다.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92만4000 필지로 작년 하반기 대비 1.5%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려 27.3% 줄었다.

김유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