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스팸 신고 소폭 줄었지만 '보험가입 권유'는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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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스팸 신고가 소폭 줄어들었으나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유형의 스팸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주식/투자' 관련으로 249만건(41.8%)을 기록했다.
모든 유형의 스팸이 소폭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가입 권유' 관련 스팸은 이례적으로 전분기 대비 20.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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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올해 2분기 스팸 신고가 소폭 줄어들었으나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유형의 스팸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는 2023년 2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총 스팸 건수는 595만건으로 이전 분기보다 39만건 감소했다.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주식/투자' 관련으로 249만건(41.8%)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주식투자 사기 등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 전분기 대비 7.4% 감소했다는 게 브이피의 분석이다.
이어 '불법게임/유흥업소' 108만건(18.0%), '대출권유' 99만건(16.7%), '보이스피싱' 29만건(4.8%), '보험가입 권유' 23만건(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모든 유형의 스팸이 소폭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가입 권유' 관련 스팸은 이례적으로 전분기 대비 20.9% 급증했다.
이는 해킹으로 유출, 탈취된 개인정보가 악용되는 2차 피해사례인 경우는 물론, 서비스 가입이나 회원등록 등의 과정에서 명확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경우에도 발생하는 신고 유형이다.
브이피 관계자는 "만약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았는데 스팸으로 확인했다면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해당 스팸정보를 신고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후후는 축적된 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팸 피해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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