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복귀' DB 서민수, '좋은 선수들 많다, 소금 같은 역할 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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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수가 농구 선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만들었던 친정 원주 DB로 컴백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한 서민수는 FA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으로 갈아 입어야 했고, 2020-21시즌에는 20분을 넘게 뛰면서 평균 8.8점 3.2리바운드라는 쏠쏠한 기록을 남기며 존재감을 더했다.
하지만 이후 두 시즌 동안 부상 등을 이유로 하향세를 겪었던 서민수는 FA를 통해 친정인 원주 DB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선택을 했고, 지난 17일부터 실시 중인 강릉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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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수가 농구 선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만들었던 친정 원주 DB로 컴백했다.
서민수는 동국대 출신으로 2015-16시즌 원주 DB에서 데뷔했다. KBL에서 좀처럼 성장하기 힘든 3,4번 자원이었던 서민수는 2017-18시즌 평균 22분 51초를 뛰면서 5.46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당시 김주성 코치(현 원주 DB 감독) 지도 아래 부단한 노력을 가졌던 서민수는 신인 중용에 과감한 이상범 전 감독의 신임을 얻어 KBL 리거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한 서민수는 FA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으로 갈아 입어야 했고, 2020-21시즌에는 20분을 넘게 뛰면서 평균 8.8점 3.2리바운드라는 쏠쏠한 기록을 남기며 존재감을 더했다.
하지만 이후 두 시즌 동안 부상 등을 이유로 하향세를 겪었던 서민수는 FA를 통해 친정인 원주 DB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선택을 했고, 지난 17일부터 실시 중인 강릉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4일 오후 훈련이 끝나고 만난 서민수는 “이적을 하면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원래 있던 팀이라 편안한 느낌이 강하다. 어려움없이 적응하고 있다. 재밌게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적 후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음을 전해 주었다.
연이어 친정 컴백 이유에 대해 “작년에 부상 때문에 경기력 떨어졌다. 그래도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코치님이 감독님이 되셨다. 그 부분도 동기 부여가 되었다.”고 전한 후 “신인 때 묵묵히 운동할 때 많은 격려를 해주셨다.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할 수 있었던 하나의 이유였다. 그런 부분으로 인해서 기회를 받았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본다. 기용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는 이적 이유와 당시 만들어졌던 존재감의 이유에 대해 전해주었다.
이제 서민수는 데뷔 후 8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 만큼 세월이 흘렀고, 팀 내에서도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 본인 역시 그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서민수는 “최고참인 (박)찬희형과, (김)현호형이 있다. 그리고 (강)상재가 주장이다. 팀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은 상재가 해줄 것이다. 나는 상재를 도와 후배들을 다독여야 한다. 감독님 스타일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 후배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또, 경기에 대해서는 “.역시 궂은 일과 리바운드 가담이 먼저다. 나는 주전으로 뛸 것이 아니다. 높은 클라스가 선수가 많다. (김)영현이 형은 파이팅이 좋다. 수비에서 힘을 보태야 한다. 공격에서는 빈 자리를 찾는 것이 먼저다. 잘 받아 먹으면 된다.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라면 분명 득점과 관련한 욕심을 내야 한다. 구별 가능한 욕심이 필요하다. 서민수는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전해 주었다.
서민수는 “팀에는 희생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주연이 있으면 조연이 있어야 한다. KGC인삼공사의 (문)성곤이처럼 궂은 일을 하는 선수들도 주목을 받는다. 욕심 부리지 않는 플레이를 하겠다. 더욱 중요한 건 몸 관리다.”“라는 명확한 이야기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서민수는 ”몸 상태는 70% 이상이다. 모든 운동을 소화하고 있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고, 코칭 스텝도 배려해주고 있다. 내가 없는 동안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꼭 돕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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