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체포동의안 기명투표, 이재명 체포 찬반 이름 밝히라는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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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를 제안한 김은경 혁신위원회를 향해 "동료 의원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이름을 밝히라는 선동"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엉뚱하게 불체포특권 기명투표라는 혁신과 관련없는 제안이 나왔다. 기다렸다는 듯 이 대표 역시 기명투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본다며 화답했다"며 "한 마디로 이재명 대표 불체포특권이 들어올 때 누가 찬성했고 반대했는지 알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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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우려했던대로 성역지키기위원회로 가고있어"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를 제안한 김은경 혁신위원회를 향해 "동료 의원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이름을 밝히라는 선동"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엉뚱하게 불체포특권 기명투표라는 혁신과 관련없는 제안이 나왔다. 기다렸다는 듯 이 대표 역시 기명투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본다며 화답했다"며 "한 마디로 이재명 대표 불체포특권이 들어올 때 누가 찬성했고 반대했는지 알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21일 2호 쇄신안 발표 당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방식을 현행 무기명 투표에서 기명 투표로 바꾸라고 제안했다. 민주당이 주도해 관련 국회법을 개정,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라는 의도다.
이에 이재명 대표도 전날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투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입법 사안인데 조기에 기명 투표를 선언하는 게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의 현 위상과 관련해 "민주당이 어찌 이리 됐나"라며 "어쩌다가 국힘보다 도덕성이 뒤지는 정당이 되고 말았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문제 의식을 갖고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들자고 말하는 의원들은 개딸들에게 '수박 깨기'의 대상이 됐다"라며 "혁신위원장의 코로나학력 저하라는 시민 비하, 민주당 초선의원 비하 발언에는 경악했지만 민주당은 집단적 항의조차 못하는 정당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위는 우려했던대로 ‘성역지키기위원회'로 가고 있다"라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세운 혁신위는 혁신위보다는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 더 몰두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민심 속으로 들어가 민심과 당심의 괴리 현상을 주목하지 않나보다. 지난주 NBS 여론조사에서 나온 민주당의 참담한 지지도가 보이지 않나 보다"라며 "당의 실패 원인에 대해선 눈감았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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