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다음은 포스코그룹株?…급등에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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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올해는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업체로 리레이팅되는 원년일 것이라 주장해왔다. 실제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다만 단기 급등으로 주가 조정 우려가 대두될 수 있다. 그러나 성장이 가장 확실한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 오는 2030년까지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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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다. 2차전지 소재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자회사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단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제 2의 에코프로'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증권가에선 단기적으로 급등한 주가로 당분간 큰 변동성을 보일 순 있지만,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하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1만5천원(2.34%) 오른 65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퓨처엠(5.35%), 포스코인터내셔널(11.36%), 포스코DX(4.92%), 포스코스틸리온 (-0.93%) 등 포스코 그룹주들도 대부분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전일 기준 포스코그룹주(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의 합산 시총은 114조원까지 불어났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65%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54조2천947억원까지 확대됐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8천111억원), LG화학(50조3천323억원) 등을 웃도는 수치다. 개인 매수세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같은 기간 개인이 포스코홀딩스를 1조8천50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천411억원, 2천171억원 순매도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사가 갖고 있는 기존 철강과 소재 역량에 기반한 2차전지 소재 회사로의 변환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시장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자, 전문가들은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높였고, NH투자증권(48만→75만원), 현대차증권(47만→74만5천원), 하나증권(52만→74만원), 유진투자증권(50만원→74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46만→73만원), 신한투자증권(47만→71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올해는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업체로 리레이팅되는 원년일 것이라 주장해왔다. 실제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다만 단기 급등으로 주가 조정 우려가 대두될 수 있다. 그러나 성장이 가장 확실한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 오는 2030년까지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한 지속적인 리레이팅을 통해 지난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 포스코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2차전지 관련주들의 단기 주가 급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그룹 차원에서의 컨텐전시 플랜 마련 등을 통해 2차전지 관련 사업 확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며 "철강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에비타(EBTIDA) 달성과 그린 인프라 부문에서의 성장도 빼놓을 수 없는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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