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플레이오프 진출 팀 윤곽 가려진다

장동준 기자 2023. 7.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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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팀 윤곽이 어느 정도 가려진 가운데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두고 다섯 팀이 펼치는 혈전이 벌어진다.

7주 차까지 마무리한 LCK 서머의 상황은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서서히 드러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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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10패만 네 팀…최하위 DRX도 반등 가능성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OK저축은행 브리온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팀 윤곽이 어느 정도 가려진 가운데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두고 다섯 팀이 펼치는 혈전이 벌어진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CK 서머 8주 차 경기를 예고헸다. 

7주 차까지 마무리한 LCK 서머의 상황은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서서히 드러나는 분위기다. KT 롤스터와 젠지는 13승 1패로 멀찌감치 앞서 있으며 3, 4위권인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9승 5패로 이변이 없는 한 안정권이다. 페이커가 빠진 T1이 7승 7패로 5위까지 밀려났지만 한두 경기만 승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정규 리그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기에 5개 팀이 한 자리를 놓고 싸우는 형국이다. 흥미로운 점은 4승10패인 팀이 무려 네 팀이고 최하위마저도 3승11패로 크게 차이가 벌어져 있지 않다. 6주 차까지 최하위였던 농심 레드포스가 7주 차에서 2승을 보태면서 하위권 판도는 크게 흔들렸다. 여기에 광동 프릭스가 무려 6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6위 싸움은 미궁에 빠졌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최근 상대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6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를 꺾으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각각 한 세트씩 따내면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길 때 경기 내용도 훌륭했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1세트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킬 스코어 17대0으로 완승을 거두기도 했고 23일에는 T1을 맞아 2대1로 승리하면서 4승째를 따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8주 차에서 28일 리브 샌드박스, 30일 농심 레드포스를 연이어 상대한다.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 모두  7주 차에서 승리를 맛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끌어 올린 상태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지만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승을 쌓는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일약 높아진다. 

국내 해설 위원들도 OK저축은행 브리온의 행보에 주목했다. '캡틴잭' 강형우 해설 위원은 28일 예정된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을 추천하면서 "동부의 왕이 될 팀을 가리는 경기"라는 수식어를 붙였고 '헬리오스' 신동진 해설 위원은 30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을 꼽으면서 "플레이오프를 향한 혈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영어 해설 위원들은 상위권의 매치업에 집중했다.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은 30일 열리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를 꼭 봐야 하는 경기로 추천하면서 "KT 롤스터에게 패했던 젠지가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라"라고 말했고 '옥스' 댄 해리슨 또한 "디플러스 기아를 맞아 젠지가 얼마나 회복했는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djjang88@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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