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포기는 없다"…유한양행 렉라자, 첫 무상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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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첫 처방 사례가 나왔다.
25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최근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4a기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과 폐선암 1기로 진단돼 수술을 받고 재발한 50대 여성이 렉라자를 무상으로 처방받았다.
앞서 유한양행은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렉라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때까지 환자에게 무상 공급하겠다고 이달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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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첫 처방 사례가 나왔다.
25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최근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4a기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과 폐선암 1기로 진단돼 수술을 받고 재발한 50대 여성이 렉라자를 무상으로 처방받았다.
유한양행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EAP)의 1·2호 환자로 등록됐다.
앞서 유한양행은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렉라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때까지 환자에게 무상 공급하겠다고 이달 10일 밝혔다. 보험급여가 적용되기 전까진 비싼 항암제에 대한 환자 접근권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동정적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으로 무상 공급하겠단 방침이다.
EAP는 전문의약품의 시판 허가 후 진료 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할 때까지 인도적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무상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렉라자 1차 치료 대상이면 2·3차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일련의 심사를 거쳐 지원된다.
3세대 폐암 치료제 약값이 연간 7000만원에 달해, 환자는 그만큼 부담을 덜 수 있다.
두 환자는 퇴원해 무상으로 렉라자를 처방받게 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첫 EAP 대상 환자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많은 환자들에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유지를 기린 이번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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