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필요해” 요키치, FIBA 월드컵 불참[NBA]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FIBA 월드컵에서 조국 세르비아를 위해 뛰지 않는다.
세르비아 농구 대표팀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FIBA 월드컵 14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에서 NB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요키치의 이름은 명단 속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NBA에 능통한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요키치는 10월에 다시 시작되는 NBA 개막을 위해 올여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게다가 2021년 유로리그 MVP이자 올해 새크라멘토 킹스와 계약한 바실리예 미치치도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해 9월 유로바스켓에서부터 올해 6월 NBA 파이널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요키치는 이번 월드컵에서 불참하기로 하면서 온전한 휴식기를 챙기게 됐다.
요키치는 덴버가 2014년 드래프트에서 41순위로 지명한 후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세 차례 뛰었다. 그는 2016년 올림픽과 2019년 월드컵 그리고 지난해 유로바스켓에 출전했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요키치는 중국 월드컵에서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아쉽게 패배했고 유로바스켓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백투백 정규시즌 MVP인 요키치는 지난 시즌 24.5득점 11.8리바운드 9.8어시스트로 덴버의 창단 첫 NBA 우승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내내 평균 30.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10개의 트리플더블로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세르비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남수단, 중국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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