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름 리 카이어’ 월드컵 나서는 카일 앤더슨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조영두 2023. 7. 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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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화를 선택한 앤더슨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농구협회(CBA)는 24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오밍 회장과 카일 앤더슨(30, 206cm)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귀화를 선택한 앤더슨은 중국 남자농구 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8월 25일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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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중국 귀화를 선택한 앤더슨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농구협회(CBA)는 24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오밍 회장과 카일 앤더슨(30, 206cm)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귀화를 선택한 앤더슨은 중국 남자농구 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8월 25일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다.

앤더슨은 “월드컵에 중국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중국 유니폼을 입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고 영광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소속의 앤더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69경기에서 평균 28.4분을 뛰며 9.4점 5.3리바운드 4.9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처참한 운동능력으로 ‘SLOW MO(느림의 미학)’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리바운드와 수비에 강점이 있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어시스트 능력도 준수하다.

앤더슨에게는 중국인의 피가 섞여있다. 외증조할아버지가 자메이카로 이주한 중국인이다. 또한 외할머니는 중국-자메이카 혼혈이다. 따라서 중국 귀화 절차를 거치는 동안 큰 걸림돌이 없었다. 귀화를 위해 중국을 찾아 친척들과 만나기도 했다. 중국 이름은 리 카이어로 정해졌다.

“중국을 방문한 건 두 번째다. 지구 반대편에서 가족을 만난다는 건 내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 이제 그들의 문화에 빠져들고 싶다. 나도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 앤더슨의 말이다.

월드컵 예비 엔트리 18인을 발표한 중국은 현재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앤더슨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그는 저우치, 쩡판보 등과 함께 중국의 핵심 멤버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중국농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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