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0 아스널, 친선전 종료 후 승부차기를 한 이유

2023. 7.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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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커 챔피언스 투어 20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아스널 경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강팀들의 맞대결은 맨유의 2-0 승리로 끝났다.

맨유는 전반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30분 새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섰고, 전반 37분 제이든 산초가 추가골을 작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골이 더 나지 않으면서 맨유의 승리가 확정됐다.

전후반 90분이 모두 종료되고 스코어는 2-0. 그런데 맨유와 아스널 선수들은 승부차기를 준비했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 승부차기를 펼쳤다. 물론 단순히 이벤트 성격만 띈 것은 아니다. 두 팀 모두 사전에 합의해 승부차기 연습 겸 팬 서비스를 한 것이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선수들에게 승부차기 경험을 쌓게 하고, 팬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 셈이다.

승부차기에서도 맨유가 이겼다.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반면에 아스널은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파비우 비에이라가 실패하면서 밀렸다. 맨유가 정규 시간 2-0 승리에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5-3으로 앞섰다. 두 팀은 이 경기에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전력 점검을 펼쳤다. 맨유는 22명, 아스널은 19명을 경기에 내보냈다.

아스널을 꺾고 프리시즌 친선전 3연승을 내달린 맨유는 26일 렉섬과 경기를 펼친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랑스, 아틀레틱 빌바오와 차례로 격돌한다. 그리고 8월 15일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23-2024시즌을 연다. 아스널은 27일 바르셀로나와 친선전을 가지고, 8월 3일 AS 모나코와 에미레이츠컵 경기를 치른다. 8월 7일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를 벌이며 새로운 시즌을 출발한다.

한편, '사커 챔피언스 투어 2023'에는 유럽 빅리그 빅클럽 6개가 참가했다. 맨유와 아스널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리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참가했다. 24일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AC 밀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 안토니(위 왼쪽)와 페르난데스, 맨유 크리스티안 에릭센(중간), '사커 챔피언스 투어 2023' 출전 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커 챔피언스 투어 2023'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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