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기대 못미쳐"…티웨이항공 8%대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2018년 티웨이항공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2분기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국제선 운임이 전 분기 대비 23% 하락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며 "일본 노선의 수요는 견조했지만 동남아 노선의 경쟁이 심화해 운임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 28분 기준 티웨이항공은 전일 대비 245원(8.19%) 하락한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64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3300원으로 낮췄다. 신영증권도 목표가를 3500원에서 2700원으로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목표가를 32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세 증권사는 모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주가 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2018년 티웨이항공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5.3% 늘어난 2861억원이었다. 영업익은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컨센서스였던 29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2분기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국제선 운임이 전 분기 대비 23% 하락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며 "일본 노선의 수요는 견조했지만 동남아 노선의 경쟁이 심화해 운임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엔 2대 주주의 지분 매각 리스크가 있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JKL파트너스는 올해 1분기 기준 '더블유밸류업 유한회사'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지분 21.1%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해결되고,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할 경우 투자의견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존 최고의 성능"…美·英 매체서 호평 쏟아진 삼성 제품
- 잠드는데 30분 넘게 걸린다면…사망 위험까지 '충격' [건강!톡]
- 경찰 '26일 신림역 살인예고' 용의자 긴급체포
- "팰리세이드 나와!"…도요타, 대형 SUV '하이랜더' 공식 출시
- "지금 사두면 돈 된다"…발 빠른 개미들 '바이 재팬' 열풍
- '홍콩 앵커 불륜설' 中 외교부장, 한 달째 사라졌는데…
- 전현무 "프리 선언 후 연봉 1만배? 소소하게 잡았네"
- [단독] 이병헌, 옥수동 빌딩 240억 매입…월 임대료만 8500만원
- 은지원 "법적으로 '돌싱' 아닌 '싱글'" 폭탄 고백
- '강남 납치·살해' 주범 이경우, 북파공작원 출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