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환자 급증…'7월인데 벌써 400명 넘어 1년 치 수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급증세다.
7월이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400명을 넘어 지난해 전체 환자 수에 육박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이날 현재 모두 409명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2019년에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각각 515명, 576명, 559명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급증세다.
7월이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400명을 넘어 지난해 전체 환자 수에 육박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이날 현재 모두 409명이다.
이는 지난 한해 발생한 환자 수 420명에 버금가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246명, 인천 57명, 서울 44명 등 수도권이 347명으로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는 5년 전 수준인 5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8∼12월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는 100∼250명 선이다.
1년간 559명이 발생한 2019년의 경우 1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302명에 불과했다.
420명의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96명으로 올해의 절반도 안 된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500명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385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21년 294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활동이 증가해 환자 수가 420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올해는 더 늘어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인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2019년에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각각 515명, 576명, 559명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다.
환자는 접경지인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wyshi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