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나홀로 매수'에 강보합…포스코株 훨훨[개장시황]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0.48% 오른 2574.7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879.88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5.0원 내린 1288.7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3.7.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개인이 홀로 500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에도 강세를 나타냈던 포스코그룹주가 눈에 띄는 상승폭을 보이며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2p(0.15%) 상승한 2632.4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68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11억원, 외국인은 535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퓨처엠(003670) 5.17%, POSCO홀딩스(005490) 1.87%, LG화학(051910) 0.98%, 현대차(005380) 0.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7%, 삼성SDI(006400) 0.1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1%, SK하이닉스(000660) -0.7%, 삼성전자우(005935) -0.69% 등은 하락했다.

이밖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7.73%), 포스코DX(022100)(1.49%) 등도 강세를 보이면서 포스코 그룹주가 대부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하면서 투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 상장 6개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종가기준으로 1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같은 특정 종목군에 대한 쏠림현상이 결국 증시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쏠림 현상이 극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이라며 "관련 흐름이 해소될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92p(0.21%) 하락한 927.98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09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39억원, 외국인은 84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DX(022100) 3.87%, 에스엠(041510) 1.63%, JYP Ent.(035900) 1.4%, 엘앤에프(066970) 0.18%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2.63%, 에코프로(086520) -2.07%, 에코프로비엠(247540) -0.9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94%, 펄어비스(263750) -0.88%, 셀트리온제약(068760) -0.59%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2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