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승절' 경축 본격화…기념주화 발행·평양에 대규모 인력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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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27일)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경축행사를 예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승리 70돌 경축행사 참가자들이 24일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평양국제비행장과 평양역에서 경축행사 참가자들을 따뜻이 맞이했다"라고 밝혔다.
이미 북한은 평양 외 지역에서는 전승절 맞이 각종 공연과 행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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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준비 지속·中 대표단도 방북…대대적 기념 예상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27일)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경축행사를 예고했다. 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경축 분위기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승리 70돌 경축행사 참가자들이 24일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평양국제비행장과 평양역에서 경축행사 참가자들을 따뜻이 맞이했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수도 평양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경축행사가 조국청사에 특기할 대정치 축전으로 성대히 진행된다"면서 "행사는 부국강병의 대업을 성취하며 조선의 자랑찬 전승사와 승리를 지켜온 영광의 70년을 700년, 7000년으로 빛낼 인민·인민군 장병들, 새 세대들의 신념과 의지를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쟁노병(참전군인)들, 전시 공로자들과 공화국의 부강번영에 헌신하는 원군미풍열성자들, 공로자·노력혁신자·모범군인들, 혁명의 명맥을 굳건히 계승해 나가고 있는 열사들의 자손들"이 경축행사에 초대됐다고 전했다.
행사 참가자들이 전국에서 평양에 집결한 만큼 이날부터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2월8일 인민군창건일에도 군 열병식과 별개로 군의 사기를 다지는 다양한 행사들을 수일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열병식 개최 전 군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기념연회·공연 등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이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리훙중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의 방북을 예고한 만큼 북중 밀착을 부각하는 행사도 예상된다.
이미 북한은 평양 외 지역에서는 전승절 맞이 각종 공연과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기념주화를 발행하거나 과거 전쟁 공로자들을 위해 기념메달을 발행해 이를 수여하는 등 세심한 '이벤트'도 동시에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김일성 주석이 직접 최전선에 나서 전쟁을 지휘했다는 선전 일화나 기타 전시 공로를 재부각하는 등 선대 지도자들의 업적을 재부각하는 관영매체의 보도도 수시로 나오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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