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영향 생각보다 컸다…티웨이항공 장 중 급락

홍재영 기자 2023. 7. 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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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비수기에 따른 운임 하락에 예상치보다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자 장 초반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3분기 실적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추정하나 높은 티켓가격 지지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3년 호실적 지속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연초 주가 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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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비수기에 따른 운임 하락에 예상치보다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자 장 초반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25일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75원(9.20%) 내린 2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 286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전날 밝혔다. 상반기 누적매출은 6449억원이며 누적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표출되는 모습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3% 증가한 28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6억원으로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컨센서스를 36% 하회했다"며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국제선 운임이 77원으로 전분기(99원) 대비 23% 하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3분기 실적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추정하나 높은 티켓가격 지지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3년 호실적 지속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연초 주가 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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