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 "하루살이는 하루만 산다? 아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날개 달린 몸으로 변신하는 것" (철파엠)

이연실 2023. 7. 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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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이어 곽재식은 "하루살이는 하루보다 훨씬 오래 산다. 하루살이의 일생을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그 하루살이의 모습은 맨 마지막 순간 하루이틀 그 며칠 동안의 모습이다. 하루살이는 애벌레 때 물속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살고 어른일 때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날아다니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애벌레라고 해도 기어다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제법 곤충처럼 생겼다. 그 상태로 물속에서 활발하게 잘 산다. 그렇게 몇 달 길게는 1년 이상 물속에서 사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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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5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곽재식은 7월의 테마 '재식이의 곤충일기'로 하루살이에 대해 소개했다.

DJ 김영철이 "진짜 궁금하다. 하루살이는 진짜 하루만 사냐?"라고 묻자 곽재식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곽재식은 "하루살이는 하루보다 훨씬 오래 산다. 하루살이의 일생을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그 하루살이의 모습은 맨 마지막 순간 하루이틀 그 며칠 동안의 모습이다. 하루살이는 애벌레 때 물속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살고 어른일 때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날아다니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애벌레라고 해도 기어다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제법 곤충처럼 생겼다. 그 상태로 물속에서 활발하게 잘 산다. 그렇게 몇 달 길게는 1년 이상 물속에서 사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물속에서 살다가 삶의 마지막 순간이 되면 날개가 달린 몸으로 변신해 하늘을 날아다니고 그렇게 사는 게 하루 혹은 이틀 정도 된다"라며 곽재식은 "사람은 인생의 마지막이 되면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삶을 정리하는데 하루살이는 삶의 마지막 하루 정도는 모습을 완전히 바꾸고 날개를 달고 물밖으로 나와서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며 하늘에서 사는 동물이다 그렇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날아다니는 시기에 사람이 사는 불빛 있는 도시에서 눈에 많이 띄어 하루살이가 하루밖에 못 사는구나 착각을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철이 "하루살이는 왜 떼를 지어 다니는 거냐?"라고 묻자 곽재식이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가장 크다"라고 답했다.

곽재식은 "하루살이가 이렇게 일생의 마지막에 하늘을 날아다니며 짝짓기를 하는 그 동안에는 짝짓기하고 날아다니고 노는 것 말고는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다"라며 "심지어 먹고사는 걱정도 하지 않는다. 걱정을 아예 뿌리 뽑기 위해서 먹고살기 위한 입도 안 생긴다. 하루살이는 입이 없다. 동양하루살이 같은 경우 먹을 필요가 아예 없다. 생리적으로. 그래서 먹지도 않고 날아다니고 놀고 짝짓기를 한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없기 때문에 다른 동물에게 잡아 먹힐 수는 있어도 다른 동물을 문다거나 모기처럼 피를 빤다거나 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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