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중 해외서 귀국 민주 의원들 "신중하지 못한 처신 사죄"

정재민 기자 2023. 7. 25. 0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해 속 해외 출장 논란으로 25일 조기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개 숙였다.

박정, 최기상, 윤준병 의원은 베트남과 라오스 방문을 위해 지난 23일 5박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논란이 일자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정 "수해 법안 처리 위해 최선 다 할 것"
윤준병 "국민 마음 좀 더 헤아리지 못해 송구"
박준(왼쪽부터), 최기상,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2023.7.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수해 속 해외 출장 논란으로 25일 조기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개 숙였다.

박정, 최기상, 윤준병 의원은 베트남과 라오스 방문을 위해 지난 23일 5박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논란이 일자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수해 피해를 본 국민들에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7월 임시국회에서 수해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지역에서 피해가 크니 소위를 열 수 없다. 한가하게 법안 소위를 여느냐고 말했다"며 "(상임위 일정은) 양당 간사와 상임위원장이 합의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출장은 두 달 이상 전에 준비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다녀와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의원으로서 챙길 부분이 있었다"며 "박병석 의원에게 모든 부담을 다 지고 와서 미안한 감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전임 국회의장으로서 베트남과 라오스 국회의장과의 만남이 예정된 박 의원은 현지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다.

박 의원은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22일까지 비가 안 왔고 출발하는 날(23일) 비가 왔지만 고민을 떠나 결정할 시기여서 가게 됐다"며 "꼭 필요한 외교활동이라 결정했지만 국민께서 보시기에 적절치 않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기 귀국 사실을 전하며 "이번 수해로 고통받고 계신 국민의 마음을 좀 더 헤아리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국민께서 보시기에 의원 외교를 위한 출장이 수해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면 부적절한 것이다. 재난 감수성 제로인 윤 대통령에게 재난 감수성을 높여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