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만에 43% 올랐네”…2차전지 레버리지 ETF 고수익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7. 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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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도 23.5% 기록
[사진=삼성자산운용]
2차전지 관련주 수익률을 두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단기간에 4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5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가 5영업일(7월 18일~7월 24일)만에 수익률 42.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은 -0.41%, 코스닥은 3.52%의 수익을 기록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기존에 상장된 ‘KODEX 2차전지산업 ETF’가 추종하는 ‘에프앤가이드 2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로, 지난 4일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과 함께 상장됐다.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대표 기업들에 레버리지 형태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적극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출시했다.

KODEX 2차전지산업은 2차전지 산업 전반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ETF로 배터리 셀, 소재, 장비, 부품 등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 등 25개 종목을 담고 있다.

양극재 등 2차전지 핵심소재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도 같은 기간 23.4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의 경우 2차전지 산업 성장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시장이 일방향으로 상승할 때 더 탄력적으로 복리효과를 누리며 상승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의 경우 2차전지 시장 안에서도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양극재 기업을 집중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타 ETF와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했다.

최근 2차전지 열풍과 더불어 지난 5영업일 동안 전체 ETF 수익률 상위 9개 상품은 모두 2차전지 관련 ETF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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