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 “시몬스, 원래 수준으로 돌아올 것”[NBA]
미칼 브리지스(26)가 팀 동료 벤 시몬스(27·호주)를 다시 코트로 데려오고 싶어한다.
브리지스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NBA 선수 폴 조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시몬스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브리지스는 시몬스를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공개했으며, 팀의 리더로서 시몬스를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의 옆에서 지원하는 중이다. 확실히 우리는 그의 공격적인 모습을 원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시몬스와 함께 있을 것이다” 라며 “그는 여전히 내 형제다. 다른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나는 그를 사랑할 것이다”고 말했다.
모든 선수에게 고군분투하는 시기가 있듯이 시몬스가 지난 몇 년간 힘든 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절에 허리 부상과 정신 건강 문제를 언급하면서 2021-22시즌 내내 자리를 비운 후 시몬스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과 싸웠다. 그는 무릎, 종아리 및 허리 질환으로 상반기에 3차례나 장기간 결장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등 문제로 인해 시즌을 마감했다.
그의 지난 시즌 기록은 42경기에서 평균 6.9득점 6.3리바운드 6.1어시스트였다. 이에 많은 이는 시몬스가 예전 1순위 수준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게다가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의 트레이드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브루클린은 선수단에 대격변을 겪었다. 시몬스 역시 브루클린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새로운 브루클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브리지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시몬스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100%”라고 짧게 대단한 뒤, “작년에 허리 부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제한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시몬스는 자신의 몸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고 했다.
이어 “그가 35세였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20대 중반이고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가 예전과 같은 형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면서도 “힘들어도 괜찮다. 우리가 어떤 도시에 있든, 함께 어울리고 저녁을 같이 먹고, 다음을 위해 준비할 것이다. 특히 모두가 그를 지원하기 때문에 시몬스는 반드시 돌아올 수 있다”라고 다가오는 시즌 시몬스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몬스는 이번 오프시즌 대부분을 마이애미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브루클린의 션 막스 단장은 서머 리그에서 시몬스가 아직 팀 훈련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훈련 캠프에 참가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몬스가 23-24시즌에 얼마나 잘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분명한 것은 그는 재능 있는 선수였고, 정신력과 관련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브루클린의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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