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양극재 100만t·음극재 37만t 생산 체제 구축”

김영주 기자 2023. 7. 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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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t, 고순도 니켈 24만t을 확보하고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t, 음극재 37만t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도 최고 수준의 철강·에너지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2차전지 산업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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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엔진 ‘2차전지’ 주력
공장 증설·원료 확보에 나서

포스코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t, 고순도 니켈 24만t을 확보하고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t, 음극재 37만t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도 최고 수준의 철강·에너지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2차전지 산업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A&C 등 여러 그룹사와 협력해 그룹 미래 신성장 엔진인 음극재 생산 공장 건설에 EPC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 양극재 수요 급증에 대응해 신속한 공장 증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포스코퓨처엠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연간 2만t 규모 천연음극재를 생산하는 2-1단계 공장을 건설했고, 현재 2만5000t을 생산하는 2-2단계 공장 증설공사를 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인 연간 9만t 규모 양극재를 생산하는 전남 ‘광양 양극재 2·3·4단계 공장’ 증설도 수행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룹 2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에 직결된 리튬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을 채굴·제련하는 데모 플랜트(Demo Plant)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재는 해발 4000m 높이의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커머셜 플랜트’(Commercial Plant) 1단계 상(上)공정(사진)과 살타주 인근 구에메스 산업단지에서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생산하는 하(下)공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근에는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커머셜 플랜트 2단계 상공정을 살타주에 건설하고, 지난달엔 국내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의 착공식을 가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연내 리튬 상용 공정 설계 모델을 구축하고 리튬 단위설비를 국산화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리튬 추출 신공법 개발과 신사업 상품별 표준 모델을 구축하는 등 2차전지 관련 차세대 기술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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