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치이아이, 200억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부채비율 개선"

김응태 2023. 7. 25.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에이치아이(083650)는 200억원 규모의 제1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되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을 결정한 투자자는 비에이치아이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서 주식을 장기 보유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는 200억원 규모의 제1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되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을 결정한 투자자는 비에이치아이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서 주식을 장기 보유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전환에 따른 매도 물량 출회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청구권 행사로 발행되는 신주는 494만4375주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16% 규모다. 전환가액은 4045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7일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전환사채 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참여 조건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에게 전환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전환사채 투자자인 세븐브릿지-아이비케이씨 그린에너지 신기술투자조합은 복합화력발전 사업 등 해외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해 이번 주식 전환을 결정했다.

비에이치아이와 같은 대형 플랜트 산업의 경우, 다른 산업과 비교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발주를 진행하는 기관 및 기업들은 수주 기업의 부채비율을 중요시한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메자닌 증권이나 회계 기준상 전환되기 전까지는 부채로 인식된다.

지난해 2월 비에이치아이는 높은 기술력과 원자력·복합화력발전·그린수소 등 영위하는 사업의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2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다만 부채비율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비에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전환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보다 공격적인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븐브릿지 투자조합은 비에이치아이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환이 아닌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물량 출회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대규모 전환 이벤트 자체를 회사의 호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