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938만원→1755만원으로"…10년간 계속 올랐다

이송렬 2023. 7. 25.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임대 제외) 3.3㎡당 평균 분양가는 이달 기준 175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기준 3.3㎡당 분양가 1755만원은 지난해 3.3㎡당 분양가 1523만원에서 232만원(13.21%) 급등했다.

경기 의왕시에 분양한 '인덕원 퍼스비엘'은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0억790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정당계약을 시작하고 9일 만에 전 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기준 3.3㎡당 1755만원
전년 대비 13.21% 급등
정부의 청약 규제 완화로 올 들어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한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한경DB


전국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임대 제외) 3.3㎡당 평균 분양가는 이달 기준 1755만원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4년 938만원에서 1.87배 뛰었다. 시기별로 등락이 있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양가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승 폭이 크다. 이달 기준 3.3㎡당 분양가 1755만원은 지난해 3.3㎡당 분양가 1523만원에서 232만원(13.21%) 급등했다. 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가 오르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기본형건축비를 작년 9월 ㎡당 190.4만원에서 194.3만원으로 2.05% 올렸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항목이다. 공사비 증감 요인을 고려해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고시하고 있다.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면 레미콘(15.2%), 합판 거푸집(7.3%) 등 자재 가격 변동과 보통 인부(2.21%), 특별인부(2.64%), 콘크리트공(3.9%) 등 노임단가 변동이 주를 이뤘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무주택자가 늘고 있다. 경기 의왕시에 분양한 '인덕원 퍼스비엘'은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0억790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정당계약을 시작하고 9일 만에 전 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떨어지지 않고,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도 예고된 상황"이라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비 청약자들이 청약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