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모로코서 4개월 내내 햄만 먹어, 주지훈이 업소용 햄 10박스 보내줘 당황"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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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45·본명 김성훈)가 동료 배우 주지훈의 '통 큰' 햄 선물에 당황했다고 밝혔다.
"요리적인 부분은 지훈이는 매운 걸 엄청나게 잘 먹고 양념류를 되게 좋아해요. 김치 시즈닝 그런 듣도 보지도 못한 양념과 MSG를 챙겨 다니더라고요. 마라탕, 마라맛 그런거요. 그런데 저는 매운 걸 1도 못 먹어요. 신라면 정도도 못 먹거든요. 저는 곰탕에 소금 안 넣고 먹고 지훈이는 청양고추를 넣어 먹기 때문에 극명하게 다르죠."'비공식작전'은 하정우와 주지훈을 투 톱으로 내세운 버디 액션 영화로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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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8월 2일 개봉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하정우(45·본명 김성훈)가 동료 배우 주지훈의 '통 큰' 햄 선물에 당황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24일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관련 인터뷰에 나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공식작전'에서 하정우는 중동과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출세 코스와 거리가 먼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을 맡았다. 20개월 전 실종된 외교관의 생존 신호가 담긴 전화를 받은 민준은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란 조건을 걸고 그를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해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홀로 향한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좋아한다고 밝힌 하정우는 "모로코에는 종교상의 이유로 돼지고기가 없다. 그래서 통조림 햄 정도는 싸가야 하는데, 당시 '수리남' 촬영 중이라 여의치 않아 제작진에게 통조림 햄 좀 준비해 달라 부탁했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나름 고생했던 게 음식이에요. 모로코가 이슬람 국가다 보니까 돼지고기를 안 팔더라고요. 저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는데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는 있었지만 체질상 안 맞았어요. 그래서 음식이 참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갑자기 (주)지훈이가 업소용 통조림 햄 10박스를 보내와 당황했어요. 그래서 4개월 내내 통조림 햄만 먹었다는 전설이죠. 하하!"
모로코 현지에서 4개월 정도 촬영에 임했다는 하정우는 주지훈과 더욱 가까운 동료가 됐다며 웃었다. 아무래도 타국 생활을 하면 음식이 가장 중요하고 아쉬워지는 법. 절친한 동료로 작품도 여럿 같이 했지만 입맛은 극과극이다.
하정우는 "우리가 추구하는 요리의 방향이 무척 다르다"며 웃었다. "요리적인 부분은 지훈이는 매운 걸 엄청나게 잘 먹고 양념류를 되게 좋아해요. 김치 시즈닝 그런 듣도 보지도 못한 양념과 MSG를 챙겨 다니더라고요. 마라탕, 마라맛 그런거요. 그런데 저는 매운 걸 1도 못 먹어요. 신라면 정도도 못 먹거든요. 저는 곰탕에 소금 안 넣고 먹고 지훈이는 청양고추를 넣어 먹기 때문에 극명하게 다르죠."
'비공식작전'은 하정우와 주지훈을 투 톱으로 내세운 버디 액션 영화로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8월 2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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