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1골’ 읽히기 시작한 공격 패턴…경남, 변화와 장점 극대화 사이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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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의 공격이 잠시 주춤한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3라운드에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다만 경남의 공격은 양 측면에서 질 높은 크로스가 바탕이 돼야 한다.
경남은 글레이손과 카스트로에 이어 지난 7일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레오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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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경남FC의 공격이 잠시 주춤한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3라운드에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홈에서 0-2로 완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승점 37에 머문 경남은 선두 김천(승점 42)와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무엇보다 최근 3경기 1무2패다. 승리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득점이 한 골밖에 되지 않는다. 그 전까지 5경기 연속 멀티 득점한 것과 대조된다.
경남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37골을 넣었다. 이는 김천 상무와 함께 득점 1위다. 득점 공동 1위 글레이손(11골)을 비롯해 원기종(8골), 카스트로(6골)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모재현과 박민서(도움 4개)의 정확한 패스도 한몫했다.
다만 경남의 공격은 양 측면에서 질 높은 크로스가 바탕이 돼야 한다. 특히 글레이손은 19라운드 FC안양(4-2 승)전에서 경남은 4골 모두 헤딩으로 넣기도 했다. 그만큼 알고도 막지 못하는 위력적인 제공권을 자랑한다. 이후 상황에서 세컨드 볼을 활용한 공격도 주요 옵션이다.
이와 같은 공격이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위력이 있지만 단순함과 꾸준히 좋은 크로스가 필요하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여름이기에,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과 크로스의 빈도가 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상대 팀들도 이에 조금씩 대응하기 시작한 것도 경남과 설 감독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설 감독은 김천전에서 패한 뒤 “공격 패턴을 다르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잘하는 것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상대의 (글레이손을 겨냥한) 대인 방어에 준비돼 있지 않다. 고민이 필요하다. 이 고비만 넘기면 승격의 자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과정”이라며 장점을 잃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경남은 글레이손과 카스트로에 이어 지난 7일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레오도 영입했다. 부상으로 팀을 떠난 미란징야의 대체제다. 3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는 없다. 무엇보다 레오는 아직 팀에 합류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만큼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글레이손의 득점 비중을 줄이기 위해선, 앞으로 레오의 역할과 활약이 필요하다.
다행히 경남은 올 시즌 이전과 달리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여전히 2라운드 로빈이 끝나지 않은 시점이다. 설 감독의 말처럼 ‘고비’를 넘어야 승격으로 가는 길도 열린다. 설 감독의 고민이 시작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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