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이벤트 앞둔 관망세[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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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채권시장은 전날에 이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국내 시각으로 27일 새벽에 결과가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0.25%p 인상이 거의 확실시된다.
이는 채권시장에 약세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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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0.25%p 인상 거의 확실시
25일 장중 특별한 대내 이벤트 부재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채권시장은 전날에 이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미국 경기에 대한 회의론과 낙관론이 동시에 제기되는 가운데 간밤 미국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해 주목된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7월 미국 합성 PMI 지수는 52.0으로 전월치 53.2보다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 PMI는 49로 예상치(46)를 웃돌았다.
국내 시각으로 27일 새벽에 결과가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0.25%p 인상이 거의 확실시된다. 관건은 추가 금리 인상 여부 혹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이다. 실제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FOMC서 연준의 인상 가능성은 99.6%에 달한다. 9월 FOMC서의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비율도 18.3%로 집계됐다.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일 15.9%보다 소폭 높아졌다.
이날 장 중에는 특별한 대내 이벤트는 없는 상황. 이날 오전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0.3%) 마이너스 성장, 올 1분기 0.3% 성장으로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다만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성장세를 이끌었으나 이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민간소비는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성장의 내용은 좋지 않았다. 이는 채권시장에 약세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주요국 기상 악화로 인해 국제 곡물 수급 불안이 재개되는 데다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기저효과가 약해진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장기화시켜 주요국 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라 채권금리의 추가 하락(가격 상승)을 제약시킬 수 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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