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이 "최근 5년 학생·학부모에게 폭행당한 교사 1133명, 계속 증가 추세"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25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장선이 기자님은 이직을 생각해보신 적 있냐? 한다면 어떤 분야로 하고 싶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장선이가 "저는 어릴 때부터 꿈이 기자였다. 그 꿈을 이뤄서 불만은 없다. 그런데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라디오 DJ를 하고 싶다. 언제나 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 '장선이의 파워FM', 입에 착 붙는다. '선파엠', '장파엠'으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영철이 "이 자리를 노리는 분들이 너무 많다. 곽재식 작가님도 노린다. '식파엠'으로"라고 말하자 장선이는 "'식파엠'보다는 '장파엠'이 나은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추락하는 교권'을 언급하며 "최근 서울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폭행을 당한 일이 주목을 받으면서 교권 침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이 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은 교사들의 누적된 분노를 터뜨렸다"라고 말했다.
장선이가 양천구 초등교사가 폭행당한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자 김영철이 "학생은 어떤 처분을 받았냐?"라고 물었고 장선이는 "해당 학생은 분노조절 등의 문제로 특수반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학생측은 우울증 약을 먹고 있고 경계선지능에 해당하는 아이라며 'A씨가 학생을 차별하고 혼내서 벌어진 일이다, 교육청에 신고하겠다' 라는 입장이었다. 서울시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에 대해 최고 수위의 처분인 전학을 결정했다. 가해 학생의 부모는 교사에게 용서를 빌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이 "안타깝게도 이런 기사가 점점 더 자주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장선이가 "최근 5년 동안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한 교사의 수를 보면 2018년 172명부터 작년 361명까지 총 1133명에 달했는데 비대면수업 위주였던 코로나 때 잠시 줄어든 것을 빼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덩치가 큰 중·고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초등학교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거기에 이어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도 충격적이었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장선이는 "교사가 된 지 1년 6개월된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 어제는 선생님의 업무와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 담긴 일기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진상 규명 절차는 진행 중인데 분명한 건 이 사건을 계기로 교직사회 전체가 공분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토요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는 4천여명의 교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렸다. 숨진 교사에 대한 추모와 함께 교사들의 생존권을 보장해달라 라는 요구를 했다"라고 전했다.
장선이는 "지난 4월 교사노조에서 1100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4명 중 1명이 최근 5년 이내에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우리나라 평균 정신과 치료 비율 10% 정도와 비교하면 높은 것이다. 선생님들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도 어려움으로 꼽았는데 특히 교사의 생활지도를 무조건 아동학대라고 신고하는 행태를 바로잡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논의되는 대책들에 대해 장선이는 "여야를 막론하고 법안은 발의되어 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제한할 수 있도록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면책권을 부여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인권조례를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도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조례 개정을 당과 지자체가 협의해서 추진하라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하고 "이런 법 개정안이 학교 현장에서 아동학대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부정적인 입장도 있기는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교한 입법을 통해서 학생인권과 교사의 교육권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 라는 목소리도 높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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