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바비' 글로벌 수익 3억 달러·18개국 최고 오프닝

조연경 기자 2023. 7. 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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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대박 났다.

글로벌 스크린을 장악한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가 개봉과 함께 워너브러더스 흥행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신기록 도장 깨기에 나섰다.

'바비'는 개봉 첫 주말 1억5500만 달러(한화 약 1997억 원)를 벌어 들이며 2023년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데 이어,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총 3억3700만 달러(약 4323억 원)를 찍으며 글로벌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프랜차이즈 영화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또한 개봉 첫 주에만 전 세계에서 약 2900만 명의 글로벌 관객들이 '바비'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 됐다.'바비; 는 호주, 브라질, 영국 등 총 18개 국가에서 2023년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멕시코,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16개 국가에서는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동시에 갱신해 진정한 '바비 신드롬'을 알렸다.

이와 함께 그레타 거윅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캡틴 마블'을 제치고 여성 감독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 달성이라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바비'의 핑크빛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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