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티웨이항공, 호실적 기대감 연초 주가에 반영돼…목표 주가 하향”

문수빈 기자 2023. 7.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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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티웨이항공의 높은 티켓 가격 지지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2%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20.2%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299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전 분기 대비 76.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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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티웨이항공의 높은 티켓 가격 지지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27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24일 티웨이항공의 종가는 2990원이다.

티웨이항공 A330-300 항공기가 중국 샤먼 가오치 공항에서 시범 비행을 하고 있다.(티웨이항공 제공)

25일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2%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20.2%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299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전 분기 대비 76.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운항비용 중 전 분기 대비 늘어난 항목은 인건비와 항공기 MR”이라며 “연료비 절감 효과가 커 총영업비용은 전 분기와 유사하다”고 했다. 그는 “수익성의 하락은 매출액 감소 때문이고 매출 감소는 국제 여객 단가 하락이 원인”이라고 부연했다.

3분기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노선 확장과 가격 상승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엄 연구원은 “7월 주간 여객 통계 집계 추이상 2분기 대비 3분기 국제 여객 수요가 약 20% 늘어날 것”이라며 “다른 저가 항공사와 달리 이미 2019년 분기 최고 수준의 국제 여객 여객킬로미터(RPK)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했다.

신영증권이 전망한 티웨이 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3686억원, 영업이익은 897억원이다. 엄 연구원은 “고수익성의 지속가능성은 가격 지지력이 좌우할 것”이라며 “올해 호실적 지속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연초 주가 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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