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美애니로 대세 전환…'엘리멘탈', '스즈메' 기록 향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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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상반기 일본 애니메이션이 선전을 펼쳤던 것에 이어 나날이 흥행 성적을 경신하며 신기록을 쓰고 있다.
25일 오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전날 기준 510만406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기록을 새로 썼다.
장기 상영을 이어가며 554만을 돌파한 '스즈메의 문단속'처럼 '엘리멘탈' 역시 꺼지지 않는 불씨를 활활 태워 올해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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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상반기 일본 애니메이션이 선전을 펼쳤던 것에 이어 나날이 흥행 성적을 경신하며 신기록을 쓰고 있다.
25일 오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전날 기준 510만406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기록을 새로 썼다. 관객 수는 물론 매출액까지 모두 1위를 달성한 수치다.
심지어 올 상반기 흥행을 견인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넘고 올해 흥행 톱3에 안착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겨울왕국2'와 '겨울왕국'을 잇는 톱3 순위다.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관객 수 전체로 보면 일찌감치 '주토피아', '더 퍼스트 슬램덩크', '쿵푸팬더'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인기 시리즈를 모두 제쳤다.
현재 '겨울왕국2'(1375만), '겨울왕국'(1030만), '스즈메의 문단속'(554만), '쿵푸팬더2'(506만)를 잇는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5위다. 이번 주 중 '쿵푸팬더2'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리멘탈'의 흥행이 놀라운 것은 북미에서보다 국내에서 반응이 유독 뜨겁다는 점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피터 손 감독이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지내며 이민자로서 느끼는 경험을 녹여낸 만큼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효의 정서를 강하게 품고 있는 한국 관객들, 특히 'K장녀' 감성을 자극한다는 후기들이 입소문으로 번지고 있다.
이와 함께 뒷심을 받으면서 개봉 6주차에도 눈에 띄는 관객 수 하락 없이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는 두 편의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이 극장가를 장악했다면, '엘리멘탈'이 이를 넘겨받은 셈. 장기 상영을 이어가며 554만을 돌파한 '스즈메의 문단속'처럼 '엘리멘탈' 역시 꺼지지 않는 불씨를 활활 태워 올해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디즈니·픽사의 영화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지난 14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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