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1거래일 연속 상승...2017년 기록 깨질까

김화균 2023. 7. 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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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17년 2월(12연속 상승)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했진을 했다.

다우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30포인트(0.40%) 상승한 4554.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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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로이터연합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17년 2월(12연속 상승)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했진을 했다. 다우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곧 열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때문이다.

24일(이하 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55포인트(0.52%) 오른 3만5411.2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30포인트(0.40%) 상승한 4554.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6포인트(0.19%) 오른 1만4058.87로 장을 마쳤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26일 개최되는 FOMC에서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지금의 금리 인상 사이클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연준이 또 한차례 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높아지게 된다.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는 5.50%~5.75%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해당 금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25%가량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특히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UBS가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서도 3% 이상 올랐다.

도미노피자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델라웨어 법원이 회사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막았다는 소식에 32% 상승했다. 바비와 오펜하이머 등의 성공적 개봉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마텔의 주가는 바비 인형을 주제로 한 영화 바비의 흥행에 힘입어 1% 이상 올랐고, 극장 운영업체 아이맥스의 주가도 3%가량 상승했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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