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포스코, 인생 세 번 기회 중 하나?…시총 4위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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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시장 투자자의 관심을 많이 받은 어제(24일) 장이었습니다.
코스피가 배터리 대형주들의 강세에 상승 마감했죠.
그 중에서도 시세가 쏠린 곳은 바로 포스코그룹주였습니다.
오늘(25일)의 키워드, '포스코, 인생 세 번 기회 중 하나?'라고 꼽았습니다.
살면서 인생에 3번에 기회가 오는데, 하나가 에코프로, 하나는 포스코홀딩스였던 것 같다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이미 시장에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포모(FOMO) 심리가 극에 달해있는데 실적까지 좋게 나오다 보니 전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쪽으로 쏠린 건데요.
어제 장,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복기해 보죠.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2차전지주로 쏠림 현상이 그만큼 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세였고 개인은 순매도했습니다.
직전 거래일 급등했던 환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50전 내린 1279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호실적 속에 주가가 16.52% 급등.
사상 최고가 기록하며 시총 4위로 3계단 뛰었습니다.
포스코퓨처엠도 10.5% 급등해 신고가 달성, 종가 54만 2000원이었습니다.
배터리셀 대형주 주가도 좋았습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 4.92%, 삼성SDI 3.79% 마감했는데요.
삼성SDI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총 10위권 내에서 배터리주 강세가 짙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5거래일 연속 상승, 신고가 달성했고 에코프로, 엘엔에프, 포스코DX 상승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봤을 때도 방산과 우주항공, 건설 등 순환매가 돌았던 종목에서 하락이 나온 가운데 2차전지, 특히 밸류체인 내 리튬 쪽에서 강한 시세가 나왔습니다.
어제 포스코그룹주 6개 중에 5개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주가에 주효하게 작용한 건 실적이었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실적이 발표됐는데,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매출 20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조 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8.1% 급등했고요.
전년 동기 대비해선 실적이 줄었지만 전반적인 경기 부진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이 357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고, 포스코퓨처엠 전년 동기 대비했을 땐 실적이 감소했지만 실적 대비 실적 개선이 뚜렷했습니다.
실적 좋았고,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내용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철강에 35% 2차전지에 6%, 친환경에 19%를 나눠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차전지 투자금액 가운데 70% 가 양극재와 리튬에 대한 겁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철강보다 2차전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꿨고, 여기에 철강 실적이 하반기에 더 좋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증권가의 뷰도 더 높아졌습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에 대해서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요.
하나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으로 에코프로그룹주 관련 리포트 보겠습니다.
에코프로가 더 갈 것이냐 하는 부분은 현재 크게 3가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 공매도.
에코프로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 거래를 한 투자자들이 주가가 예상외로 오르자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숏 스퀴즈 영향으로 주가가 올랐었는데요.
공매도 잔액이 1조 원 정도 남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또 숏 스퀴즈가 될지가 포인트이고요.
다음으로 8월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굉장히 큰데, 편입이 된다면 패시브 자금이 추가로 들어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에코프로가 양극재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보니 한국의 2차전지 산업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 것이냐 하는 부분이 중요한데요.
증권가에선 주가가 오르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코프로 계열 상장사들로 주가 상승 압력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2018년 당시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쏠림 현상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 고점을 돌파했지만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3형제’를 제외한 코스닥지수는 아직 직전 고점을 넘기지 못했는데, 그렇다면 셀트리온 3형제처럼 에코프로그룹주도 주가가 빠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전일 장 이렇게 체크했고요.
과연 오늘도 포스코와 에코프로, 2차전지주 급등세가 계속될지 머니쇼와 함께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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