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시장 컨센서스 밑돌며 턴어라운드 늦어질 것”…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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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로고. [사진 제공 = CJ ENM]
한국투자증권은 25일 CJ ENM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J ENM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1조1520억원, 116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손실인 4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광고 업황 부진과 피프스시즌, 티빙 적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CJ ENM이 1분기 503억원의 적자를 저점으로 2분기 적자 축소,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내년 연간 실적 정상화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티빙 및 TV 채널 콘텐츠 제작비 효율화와 광고 업황 회복, 딜리버리 확대에 따른 피프스시즌 이익 개선 효과로 적자였던 미디어 플랫폼, 영화·드라마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음악 부문에서도 자체 아티스트를 늘려가며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초동 182만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이익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실적 정상화 시점을 지연시켰고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피프스시즌의 흑자 전환 시기나 TV 광고 업황 회복 강도 등 불확실성 요소들이 남아있어 주가가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불확실성 요소들이 일정 부분 해소된다면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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