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타임라인 완성한 배우들…임형국→유승목 캐릭터 열전 공개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1987년 서울과 레바논을 가로지르는 영화 '비공식작전'의 타임라인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가득 채운 국내 조연 배우들의 스틸이 공개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먼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지옥', 영화 '헌트', '비상선언' 등에 출연하며 경계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임형국이 실종된 외교관 오재석 역을 맡았다. 비공식 작전의 시작이자 끝이 되는 그는, 수개월간 고립되어 있는 인물이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뭉클한 드라마를 선사한다.
또한 '공작', '검사외전', '타짜' 등 작품에서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아 온 배우 김응수는 절대 권력을 쥐고 있는 안기부장으로 변신한다. 그는 안기부에 사전 협의도 없이 청와대에서 몸값 승인을 받아낸 외무부의 단독 행동에 불만을 제기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비공식 작전을 성공하기 위해 레바논에서 민준(하정우)과 판수(주지훈)가 고군분투하고 있다면, 한국에서는 외무부가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제 몫을 해낸다. 먼저 영화 '헌트', '1987', '극한직업' 등 작품을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적재적소에서 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베테랑 배우 김종수는 청와대와 안기부 등 정권 실세의 눈치를 보면서도 몸값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최 장관 역으로 분한다. 여기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혁권이 민준이 5년째 붙박이로 일하고 있는 중동과에서 그를 인간적으로 챙기는 박 과장 역을, 영화 '헤어질 결심', '1987', '터널' 등에 출연하며 섬세한 열연을 펼친 유승목이 레바논 대사 출신으로 국내외 현실적인 사정에 밝은 이 차관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처럼 명품 조연들의 활약이 더해진 '비공식작전'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예측불가 전개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1987년 레바논을 배경으로 하정우와 주지훈의 고군분투 생존 액션을 선보일 '비공식작전'은 2023년 오는 8월 2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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