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전 70주년' 국제보훈장관회의… 22개 참전국 대표 참석

박민식, '세계 평화 위한 노력' 공동선언 제안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국가보훈부 제공) 2023.7.5/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가보훈부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22개 유엔참전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국제보훈장관회의'를 개최한다.

25일 보훈부에 따르면 '자유의 가치로 국제사회와 공동 연대'를 주제로 26일 부산 해운대구 소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맷 키오 호주 보훈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도와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에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 베텔 총리는 참전국 대표 발언을 통해 6·25전쟁에 참전했던 자국 청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자유·평화의 가치와 연대의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들은 유엔참전용사의 희생·헌신을 기리는 국가별 추모행사, 기념시설·기록물 등에 관한 사항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70년 전 22개국과 함께 지켜낸 자유의 소중함을 재확인하고 △세계 평화를 향한 공동의 노력을 결의하기 위해 '공동선언'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보훈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70년간의 연대로 이룬 번영과 자유의 가치를 참전국과 공유하고, 새로운 70년을 위한 동맹의 출발점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