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방헬기 도입 시급” 예산 350억 원으로 증액
[KBS 춘천] [앵커]
강원특별자치도에선 해마다 산불피해가 막대합니다.
이 때문에 강원소방본부는 5년 전부터 대형 헬기 도입을 추진해왔는데 번번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는 헬기 입찰가를 크게 올렸는데, 성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이 났을 때 진화 작전에서 소방헬기는 이제 없으면 안될 존잽니다.
헬기가 뜨지 않는 밤에는 사실상 진화 작업이 중단될 정돕니다.
특히, 최근 산불이 대형화 되면서 3,000ℓ급 대형 헬기도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보유한 헬기는 아직도 두대 뿐.
강원도보다 산림이 훨씬 적은 서울만 해도 3대, 경기도가 7대를 갖고 있습니다.
[송명근/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횡성항공대 조종사 : "이미 불이 커졌을 때. 확산이 돼 있을 때 진화하는 것보다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 때문에 강원소방본부는 수년 전부터 대형 헬기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환율 인상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더해져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지난해 입찰공고를 냈지만 번번이 유찰됐습니다.
이후, 수의계약 협상까지 결렬됐습니다.
270억 원이라는 가격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는 관련 예산을 최대한 끌어다 댔습니다.
국비 150억 원에 도비 200억 원 350억 원까지 늘려, 반드시 계약을 성사시키겠단 겁니다.
[박강열/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횡성항공대 정비팀장 : "여러 제작사들 의견을 들어서. 소방청 규격을 다 맞출 수 있다는 답변을 다 확보를 했고. 구매 예산도 저희가 조금 증액을 시켜서..."]
하지만 여전히 변수는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헬기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 계약이 성사되도, 2025년에 헬기를 인도받을 수 있을진 아직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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