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탈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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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탈환에 나선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작년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통산 3번째 우승을 수확한 전인지도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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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고진영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탈환에 나선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한국 선수로는 혼자 2승을 따낸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어떤 대회든 우승 후보에서는 빠지지 않는다.
김효주는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9위, 그리고 그린 적중률 1위(74.5%)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69.62타)를 달릴 만큼 경기력은 투어 최상급이다.
둘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상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이뤘고, 고진영은 2019년 우승했다.
2019년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할 때는 김효주가 준우승했다.
작년에도 김효주(공동 3위), 고진영(공동 8위)은 나란히 톱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둘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유난히 강했다.
고진영은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네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한 흐름을 익숙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벗어나겠다는 복안이다.
김효주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시즌 첫 우승의 물꼬를 트기에는 딱 맞는 대회라는 자신감을 지닌 채 프랑스로 향했다.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작년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통산 3번째 우승을 수확한 전인지도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다.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린 신지애도 2010년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정상을 두드린다.
신지애가 우승했을 때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아니었고 대회 이름도 에비앙 마스터스였다.
국내 일인자 박민지는 US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나들이에 나선다.
에비앙 챔피언십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첫 출전 때 코스와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민지는 두 번째 도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신인왕을 향해 질주하는 유해란과 양희영, 최혜진,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지은희, 이정은, 최운정, 이미향, 주수빈, 유소연, 박성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김수지와 이소미가 가세해 한국 선수는 무려 20명이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에 한명도 끼지 못했고, 앞선 3차례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하는 등 힘이 빠진 모습이지만 반등이 기대된다.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 고진영을 턱밑까지 추격한 2위 넬리 코다(미국)와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릴리아 부,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 인뤄닝(중국) 등 올해 탄생한 메이저 챔피언 3명은 메이저 2승 고지를 놓고 경쟁한다.
US여자오픈 우승자 코푸즈는 메이저 2연승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작년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 LPGA투어 무대에 등장한 신흥 강자 로즈 장(미국)과 린 그랜트(스웨덴)의 대결도 주목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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