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2차전지 신고가 행진속, 미국의 태도가 중요한 이유 – 곽상준 지점장(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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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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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전지, 분기별 실적 증가세 이어져
- 2차 전지, 숏스퀴즈 등 증가에도 공매도 금액은 줄지 않아
- 2차 전지, 성장 산압으로서 단순한 ‘밈’주식과는 거리 멀어
- 인텔, 엔비디아 등 美 반도체 업체들은 정부에 대중국 수출 금지 해제 요구
- 한국, 배터리 셀 제조 기업과 소재 제조 기업간의 주가 차이 심해져
- 반도체 기업들 실적은 3분기 이후 나타날 듯
- 반도체 기업 실적은 AI 등의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서버, PC 등의 시장도 회복되어야 상승 가능
- K뷰티, 라면, 조선업 등은 좋아질 듯
- 중국, 건설 경기 등 후퇴로 공동부유는 후퇴
- 7월 美 FOMC 기준금리 인상 확률 95% 이상, 다만 매파적 언급 이어질 듯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7월 24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곽상준 지점장 (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코스피, 코스닥 한번 볼까요?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었는데 지금 0.2% 정도 상승 전환해서 2615 가리키고 있고요. 코스닥은 926.4 해서 0.8% 정도 코스닥은 조금 약간의 조정입니다. 많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간이 됐죠. 그래서 실적이 어떻게 나왔는지 하반기에는 또 어떤 실적을 보여줄지에 따라서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또 최근에 증시에서는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상당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FOMC 미국의 금리 결정 이벤트도 이번 주에 있고요. 살펴볼 게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개미 스쿨은 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의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곽상준> 네, 안녕하십니까. 곽상준입니다.
◇이대호> 지난주에 보면 코스피는 조금 0.7% 정도 내렸는데 코스닥은 한 4% 넘게 뛰었더라고요. 역시 쏠림 현상 때문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곽상준> 아무래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등의 2차 전지 주식들이 주가가 상승하면서 워낙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이 커진 영향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자 지수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이대호> 그런데 이게 하루 이틀 사이 생긴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보면 지난해 하반기, 지난 연말 특히 올해 상반기 들어서 더 심해졌잖아요.
◆곽상준> 그러면 한국 같은 경우에 반도체 주식이라든가 반도체 업황이 좋지 못하지 않습니까? 자동차는 업황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수출입에 아직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한국에서 그다음 성장 산업이 무엇인가 했을 때 참으로 오랜만에 성장 산업을 만난 거예요. 전기차와 그로 인한 2차 전지 산업을 만난 거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아무래도 성장 산업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뭐라고 할까요 성장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성장이 없는 상황에서 성장이 눈에 띄자 더 다른.
◇이대호> 쏠릴 수밖에.
◆곽상준> 다른 업종이나 다른 주식에 비해서 더 눈에 띄게 된 것이고요. 그리고 또 실적을 통해서 작년 올해 이렇게 분기별 실적을 보면 분기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들을 좀 보여줬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2차 전지 주식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훨씬 더 많이 받은 거다라고 볼 수 있겠고 또 하나 약간 이제 회자가 점차 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이제 전기차가 늘어나면 2차 전지가 늘어날 것이다라는 이런 논의들이, 논리들이 자꾸 점차 확산되면서 지금 현재와 같은 상황들이 왔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성장이 희귀한 시대에 성장주 그러니까 더 크게 반짝반짝거리고 눈에 띄는 그런 현상인 거네요.
◆곽상준> 네.
◇이대호> 그리고 최근에 이제 뉴스를 보면 숏 커버, 숏 스퀴즈 이런 말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특히 2차 전지 관련주에. 이게 공매도랑 맞닿는 용어인데 이거 좀 풀이 좀 부탁드립니다.
◆곽상준> 원래 주식이라는 걸 사고 영원히 갈 수도 있습니다만 수익을 실현하려면 팔아야 수익이 실현되지 않습니까? 반대로 주식을 파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주식을 파는 세력들은 보통은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버는 거고요. 주가가 오르면 그 오른 만큼 손실을 보는 겁니다. 주식 매수하고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거고요. 그런데 주식을 먼저 매도를 하고 나면 언젠가는 주식을 다시 갚아야 되는 거죠. 이거는 명확한 사실입니다. 영원히 매도해서 가지고 갈 수는 없는데 보통 기관이라든가 외국인들이 특별히 한국에서는 대략 한 7대3 정도 수준으로 약 외국인과 기관들이 공매도에 차지하는 비중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주식이 올라가면 이런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손실 규모가 커지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자동적으로 매각을 하는 그런 규칙들을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20% 손실이 나든가 30% 손실이 나면 예를 들어 주식을 샀던 것이 그렇게 손실이 나면 매도를 해서 정리를 하거나 이렇게 되는데 공매도를 해서 주가가 올라서 다시 환매수해 주는, 재매수해 주는 이 과정을 우리는 이렇게 가격이 올라가서 손실이 커져서 사줘야 되는 억지로 사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사게 되는, 손실이 커져서 하는 것을 우리가 일컬어 스퀴즈라고 표현을 합니다. 뭐냐 하면 숏은 보통 우리가 팔다라는 거고 롱은 우리가 사자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그냥 쉽게 얘기하면 목 졸림 당했다는 거예요. 스퀴즈, 이렇게 쥐어 짜임을 당했다라는 거니까 숏 스퀴즈라는 건 견디다 못해서 토해냈다, 주식을 토해냈다 이런 표현을 우리가 할 때 숏 스퀴즈라고 표현을 합니다. 최근에 2차 전지 관련해서 스퀴즈가 아주 유행처럼 그래서 이제 고점에서 굉장히 큰 폭의 상승 폭이 나타나는 건 그리고 끝나고 나서 수급 동향을 보면 갑자기 별로 그동안 산 적이 없어 보이던 외국인 주체라든가 이런 주체들이 대량 매수를 하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거는 그동안 공매도했던 것을 한꺼번에 갚아야 되는 상황에 몰려서 소위 말하는 숏 스퀴즈를 당해서 주식을 샀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죠.
◇이대호> 그래서 공매도 세력이 백기를 들었다, 항복했다라고도 언론에서 표현을 하는 거죠.
◆곽상준> 그런데 아직까지도 해당 기업들의 공매도 잔고를 보면 잘 줄지 않아요.
◇이대호> 여전히 꾸준히 이어져요?
◆곽상준> 신기하게도 2000억, 3000억씩 해당 종목별로 외국인들 매수가 잡히거든요. 이거는 저희가 보기엔 분명한 숏 스퀴즈를 당한 건데 왜 그런데 잔고가 안 주냐면 새로운 세력들이 또 공매도를 치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또 다른 외국인이.
◆곽상준> 네, 또 다른 외국인들이 치고 또 다른 외국인들이 치고 그러니까 사실은 이렇게 해서 계속 올라가면 매수 세력 같은 경우는 이거 조금만 더 올리면 얘네 숏 스퀴즈 될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이 드니까 더 밀어붙이게 되는 그런 경향성이 나타나는 것 같고요. 최근에 또 그렇게 중심이 되고 있는 게 포스코홀딩스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포스코홀딩스를 외국이나 기관들이 숏을 쳤다면 이건 조금 생각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냐하면 이 회사는 지금 예를 들어 이익 대비로는 단기적으로 이게 고평가 영향일 수 있지만 장부가치상으로는 하나도 고평가가 아니거든요, 이 주식은. 아직도 장부가치 1위 될까 말까예요.
◇이대호> 순자산 가치보다도 낮다.
◆곽상준> 그렇죠. 순자산 가치보다도 낮은 주식을 이렇게 공매도를 때렸다는 건 너무 고평가 영역이라고 너무 강하게 생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하튼 주식에 대한 평가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고평가를 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공매도를 쳤던 거고요. 매수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이 확산되고 2차 전지가 그러면 확산될 거라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아직 고평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두 세력들이 서로 간에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물론 외국인도 외국인 나름이겠고 기관, 개인 저마다 생각이나 판단이 다르니까 그 지점에서도 또 공매도가 나오고 또 누구는 숏 커버를 하고 또 누구는 거기에다가 순수 매수를 더 할 수도 있는 거고 의견이 다를 수 있는 거죠. 또 그래야지 거래가 되는 거고요. 앞에서도 숏 스퀴즈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어떻게 보면 쩐의 전쟁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2년 전에 미국에서 게임스탑 사례가 아주 대표적이었잖아요.
◆곽상준> 베드베스앤비욘드도 있었고요.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이른바 밈 주식이라고 하는. 그 당시에는 공매도 세력이 엄청나게 큰 손해를 보고 어떤 금융사는 파산을 하기도 했었고 지금 우리 증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쩐의 전쟁하고 비교를 해봤을 때 어떤가요? 좀 비슷한가요? 아니면 좀 많이 다른가요?
◆곽상준> 일단 밈이라는 거를 하도 많이 쓰니까, 요즘에. 그래서 밈이 도대체 어디서부터 연유되는지 한번 찾아봤어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연유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이기적 유전자 할 때 유전자는 진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것과 조금 상반되는 개념으로, 그러니까 유전적으로 전달되어진 게 아니라 현세 시대에 사람들에 의해서 막 퍼지는 것들을 밈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것들이 차용되면서 지금 여러 군데에서 밈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이건 밈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생각이 모아진 요즘 증권용어로는 컨센서스하고 아주 유사한 것이다라고 저는 표현이 돼요. 그런데 이제 게임 스톱이라든가 베드배스앤비욘드 미국 주식하고 한국 주식하고 결정적인 큰 차이는 뭐냐면, 지금 베드배스앤비욘드 같은 경우는 쉽게 얘기하면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파산보호 신청.
◇이대호> 세무 상황이 정말 안 좋은.
◆곽상준> 그런데 한국의 지금의 밈 주식라고 표현하면 2차 전지가 대표적으로 그럼 밈 주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죠. 분명히 표현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성장하는 산업이고, 매출과 이익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 부분이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있었던 밈 흐름과 한국의 흐름은 조금 뭐랄까, 바탕은 확실히 다르다. 이쪽은 내용이 있는 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것이고, 저쪽은 사실은 내용보다는 정말 사람들의 생각이 모아져서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공매도 세력을 한번 죽여보자, 이런 개념으로 달려들었던 거고요. 게임 스톱이라든가 베드배스앤비욘드는. 근데 여기는 실적에 대해서 미래가 전망이 좋은데 왜 공매도를 하지 해서 그럼 공매도 세력 한번 우리가 스케줄 한번 해볼까 하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거죠. 조금 그런 부분에서 바탕의 결이 좀 다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밈이 되더라도 즉, 유행 타는 주식이 되더라도 재무상태,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이제 2차 전지 관련주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실적, 굉장히 또 좋은 실적을 내고 있고. 그런데 이제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부터 좀 박탈감을 느끼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게 소수 종목만 이렇게 또 쏠림 현상이 계속 이어지는 것, 이게 나아가서 좀 다른 종목들에게도 속된 말로 매기라고 하는 온기가 좀, 온기가 퍼져야 되는데 한쪽으로만 쏠리다 보니까 소외주가 대부분이 소외주가 돼버리는 아주 역설적인 현상 이런 건 좀 어떻게 보세요?
◆곽상준>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주가가 사실은 고평가 영역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PER이라는 게 앞으로 이익이 증가는 하겠습니다마는, 옛날 테슬라보다도 더 높으니까요. 테슬라도 고평가 영역에 과거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제가 생각할 때는 많은 사람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일종의 포모를 느낀다거나, 소외감을 느낀다거나 하는데. 과거에 보면 이렇게 열띤 영역이 나오면 포모보다는 많은 사람이 진짜로 들어가요. 거기에 투자를 합니다. 근데 제가 곰곰이 이렇게 봤어요. 정말로 모든 사람이 여기에 투자를 했느냐. 원래 수급이라는 건 더 이상 살 사람이 없을 때까지 오르고, 더 이상 살 사람이 없으면 그때부터는 꼬꾸라지는 게 수급의 주가 흐름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시장 전체의 신용잔고가 19조예요. 그러면 과거 최근에 한 1, 2년간 왔었던 19조 이 정도면 보통 약간 높은 수준 이 정도고, 저점이 한 16조 밖에 안 돼요.
◇이대호> 20조를 넘기도 했었고요.
◆곽상준> 그다음에 21년도는 24조도 넘고 이랬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수급적인 완전 과열을 논의하려면 아마도 신용잔고가 더 올라가야 될 것 같아요.
◇이대호> 이른바 빚투. 빚내서 투자하는 규모가 과거 대비 그렇게 많은 상황은 또 아니다라는 말씀이시네요.
◆곽상준> 항상 금융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핵심 요인을 하나 꼽아보라면 부채예요, 부채투자가 과했을 때 항상 문제가 이루어지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부채투자의 규모가 지금 뭐라 그럴까요, 리즈너블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그냥 예전하고 비슷한 수준이네, 이런 정도라서. 아직까지 이것이 언제 끝난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되게 어려운 내용인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한국 시장에서 고평가 영역에 있는 업종과 주식들이 있는 건 나쁘지 않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는데. 하나 유의하셔야 될 게 미국의 태도입니다.
◇이대호> 미국의 태도요.
◆곽상준> 왜냐하면 사실은 이번에 이렇게 2차 전지주들이 달음질을 치게 된 결정타는 IRA에서 시작이 됐어요. 딱 보시면 그때 이후부터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하는데요. 왜냐하면 IRA법을 통해서 미국이 중국을 제어했고, 중국을 이렇게 제외시켰지, 어떤 생태계에서부터 금을 긋고 진입 못하고 자기네들끼리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한 건데. 지금 미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조금 조금씩 좀 이상한 얘기들이 많이 나와요. 그래서 만약에 미국의 태도가 변하면 그거는 제일 큰 2차 전지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게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라는 점은 기억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옐런 장관이 무슨 얘기를 했냐면, 우리가 전기차의 보급 목표가 있는데, 이 원자재 조달이나 이런 것들을 IRA법에 기초해서 규제함으로 인해서 원자재 유입이 안 돼서 전기차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톤의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 얘기가 왜 나왔냐면, 2차 전지의 소재는 거의 대부분 그 밸류체인을 지금 중국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원으로 넘어가면 덩샤오핑 때부터예요. 덩샤오핑 때부터 희토류와 이런 것들을 개발했고 그거를 원자재에 정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그걸 왜 그러면 많은 국가들이 이렇게 지켜보고 있었냐,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왜 이렇게 지켜보고 있었냐, 이렇게 보면, 그게 굉장히 힘들고, 어렵고, 위험한 일이에요.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그다음에 마진이 그렇게 크게 남지 않고.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이제 스마일 커브라고 그래서 웃는 사람의 입 모양을 보면 양쪽 끝이 위로 올라가고 중간에 밑으로 내려가지 않습니까? 선진국들은 스마일 커브 곡선을 통해서 사업을 했어요. 즉, 양쪽 끝에 사업을 하고 가운데 밑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다른 나라에 외주를 줬습니다. 대표적인 외주를 준 게 바로 이런 영역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아프리카 같은 데 원자재 광물 많이 나오는 데는 다 중국 기업이 다 들어가 있어요. 수년 전부터 이미 꽤 오랜 기간 전에. 그래서 이것들의 밸류를 완전히 제외하고 2차 전지를 다 만들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만에 하나 지금 IRA법에 의한 보조금 지원을 해주고 이런 것들이 지금 중국산을 쓰고 하면 절반만 주고 이러는데, 이게 보급률이 늦어져 도저히 안 되겠다 해서 중국 거에 대한, 제품에 대한 문을 열어주게 되면 이건 저는 개인적으로 악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대호> 근데 그게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의 발언을 봤을 때 약간 우리 입장에서 우려가 될 수도 있다라는 말씀이신 건가요?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이거는 계속해서 좀 관측을 잘 해봐야겠네요. 왜냐하면 전략적으로 미국은 중국을 배제해 온 건데 어느 임계점까지는 조금 참아주고, 원재료 조달 측면에 대해서는 중국에게 또 뒷문을 열어줄 수도 있으니. 그러면 우리 기업들에게는 조금 악재가 될 수도 있고.
◆곽상준> 이게 이제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국가하고 미국하고의 근본적인 체제의 차이가 있다는 걸 이해하셔야 되는데요. 이 동아시아 3국은 관료제예요. 세계에서 관료제가 가장 발달한 국가들입니다. 공산주의도 일종의 관료 시스템이 공산주의인 거예요. 중국의 역사 동안에 보면 항상 관료제가 있었고, 한국은 조선 500년 과거제를 통한 관료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아시아권에서는 관료제가 있기 때문에 중앙 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밀어붙이느냐에 따라서 어떤 흐름들이 바뀌고, 그다음에 기업들도 거기에 따라서 투자의 영역들도 바꾸고 그래요.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는 민간의 영역이 굉장히 발달했습니다. 최근에 미국에 있는 반도체 협회가 백악관하고 만났어요. 그러면서 인텔의 팻 겔싱어 CEO가 뭐라고 했냐면, 아니, 중국에 우리 수출 못 할 거면 미국의 반도체 건물 지을 필요 없는데요, 이렇게 얘기를 해버린 거예요. 일종의 기업들이 압박을 하는 거죠. 엔비디아는 말할 것도 없고. 엔비디아의 젠스 황은 맨날 하는 얘기가 뭐냐면, 우리 중국에다 못 팔면 쟤네들이 자기가 직접 만들 거야, 그럼 나중에 우리가 더 손해 될 거야, 좀 빨리 팔게 해줘. 물론 이제 젠스 황은 지금 당장 엄청나게 팔아먹을 게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는 거고요. 걔네가 지금 수입을 못하게 막아놓은 것들을 열어만 주면 정말 떼돈을 벌 수 있거든요, 지금.
◇이대호> 엔비디아 입장에서.
◆곽상준> 네, 엔비디아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얘기를 딱 하자. 설리번 미국 대변인이 했던 얘기는 약간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듯한 흐름을 보여요. 그러니까 AI라든가 양자 컴퓨터 관련해서는 제어를 하되, 나머지는 좀 보면서 좀 하겠다라는 톤에 이야기를 했어요.
◇이대호> 저사양이나 범용 반도체라든지 이런 측면에 대해서는.
◆곽상준> 그러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기업의 입김이 굉장히 세다라는 게 이런 동아시아 국가들하고는 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조금 감안하셔야 되는 대목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미국 자국 기업들이 어느 정도 어려움에 빠지면 미국 정부도 기업의 이야기를 더 들어주고 약간은 문을 열어줄 가능성. 이것도 우리가 전략적으로 잘 생각을 해봐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관련주 아까 이야기를 좀 해서 특히 배터리 셀 만드는 세계 대기업 LG 에너지 솔루션, 삼성 SDI, SK온이 또 차례로 실적 발표를 하죠. LG 에너지 솔루션은 한 열흘 전인가 먼저 실적 발표를 했고요. 어떻습니까? 평가라든지 아니면 전망이요.
◆곽상준> 지금 보시면 소재를 만드는, 소위 양극재라든가 소재를 만드는 회사들의 주가는 끝없이 올라가는데 셀 업체들은 주가가 사실 거기에 비하면.
◇이대호> 상대적으로 부진하죠.
◆곽상준> 지지부진합니다. 설비증설은 많은데 이 셀 업체들은 진짜 설비 증설할 게 너무 많은 거예요. 최근에 SK가 유상증자를 했지 않습니까? SK 같은 대기업이 유상증자를 한다는 건 참 보기 힘든 일이고 또 하나 보면 LG화학이 LG에너지 솔루션을 분사한 것도 사실은 일종의 유상증자한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돈이 정말 천문학적으로 드는 거예요. 그리고 쉽게 얘기하면 간단하게 말씀 이렇게 할까요. 석유를 대체하는 과정인 거예요. 그럼 도대체 얼마큼 많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준비하려고 하니까 급하게 지금 유럽 같은 경우는 35년인가 내연 기관 더 이상 생산 못하게 하겠다, 이런 얘기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늦춰달라, 아니다 지금 이러고 씨름을 하고 있는데 그걸 10년 10몇 년간의 다 석유 중심으로 해왔던 걸 다 뒤집어 엎으려니까 엄청난 설비 증설이 있는 거예요. 그것도 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이런 정도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미국은 이거는 뭐 시덥잖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안 해왔던 거고 유럽도 마찬가지고 그러다가 이제 깜짝 놀란 거예요, 에너지의 중추가 2차 전지가 되니까. 그러니까 셀 업체들은 앞으로 성장도 엄청나게 이루어질 수 있는데 그것과 더불어 똑같이 비용도 증가가 있어야 되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만에 하나 그렇게 하다가 중간에 사고가 한 번 터지면 엄청난 돈을 물어줘야 되지 않습니까? 이미 LG가 GM한테 2차 전지 사고로 인해서 조 단위의 손해배상을 했죠. 그러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극재나 이런 소재 업체들에 비해서 셀 업체들이 주가가 좀 못 가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셀 업체는 상대적으로 좀 부진하고 설비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지 않는 양극재 관련 기업들, 소재 기업들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아까도 저희가 포모 현상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2차 전지 이른바 밸류체인이라고 하는 공급망, 기업 안에서도 차별화가 너무 많이 주가 측면에서는 극심히 나뉘고 있고 이럴 때 투자자들은 좀 어떻게 해야 될지 앞에서도 잠깐 포모 현상에 뒤따라 들어가시는 분들이 있다라고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곽상준> 제가 예전에 여기 성공예감에서 2차 전지 많이 갔습니다. 했다가 지금 그때만 샀었어도 몇 배의 수익이 났으니까 사실은 드릴 말씀이 없어요. 그런데 이제 제일 큰 차이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IRA법이 도입이 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과 제조 역량과 생산업체들을 가지고 있는 물론 삼원계가 아니라서 좀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만 거기가 제어되면서부터 이 시장이 새롭게 열린 거거든요, 이 시장이. 그런데 그렇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래 2차 전지가 좋은 사업이고 제 입장에서는 저평가되느냐를 물어보신다면 저평가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예를 들어 지금은 보유자와 트레이더들의 영역으로 넘어갔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미 보유하고 계신 분들과 그다음에 나는 트레이딩을 할 의향이 있고 트레이딩을 잘할 자신이 있어 하시는 분들한테는 주가가 하루에도 오늘도 보면 포스코가 10% 넘게 움직이거든요.
◇이대호> 그래요?
◆곽상준> 그러니까 이런 하루에도 공간이 이렇게 열려 있으니 트레이더에게는 당연히 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이제 장기적으로 주식을 1년 이상 끌고 가시고 2년, 3년 끌고 가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거는 그냥 들고 보유하고 가만히 평생 묻어둬야지 하는 영역이라고 보기에는 이 고평가 영역이 계속 이어진다는 장담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장기 보유하실 분들은 오히려 조금 고려를 하시고 단기 트레이딩 하실 분들은 그거는 열려 있는 공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엄청나네요. 오늘 포스코 홀딩스가 이 시각 현재 11%. 포스코 퓨처엠이 5.8% 그리고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22% 급등하고 있는 오늘은 포스코 그룹주의 날이네요. 이러니 사실 포모가 안 올 수가 없습니다. 중심을 잡는 게 그래서 더 어려운 게 주식 투자입니다. 그런가 하면 반도체 관련주들은 한 동안 좀 괜찮게 반등을 하다가 지금 여름 들어서는 한 동안 쉬고 있는데 뭐가 좀 달라졌습니까? 어떤 실적 기대감이 먼저 좀 많이 반영됐던 건지 지금은 좀 어떻게 읽어야 됩니까?
◆곽상준> AI 관련해서 기대감이 굉장히 컸죠. 그날 여전히 기대감이 있습니다만 좀 빠르게 달렸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숨고르기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다음에 이것과 관련돼서 제일 의미심장한 얘기는 TSMC의 대표가 했던 얘기입니다. TSMC 대표가 뭐라고 했냐면 여기다 직접 만들어주는 거예요, 주문을 받아서. 1차로 주문 받아서 만들어주는 입장이니까 이쪽의 입장이 생산과 관련된 시장과 관련된 아주 주요한 플레이어라고 보면 AI 관련되어서 폭증한 건 사실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뭐라고 얘기했냐면 AI와 관련된 칩 수요가 나머지 수요를 모두 커버하지 못한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건 당연할 거라고 보는데 나머지 수요는 뭐라고 하냐면 PC 그다음 모바일 그다음에 데이터센터 기존에 있었던 데이터센터 사실은 합산하면 이쪽이 지는 훨씬 더 큰 거예요. 이제 AI는 이제 막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거고 AI 쪽에 대한 주문은 커졌고 엔비디아가 지난번 실적 발표 때 뭐라고 했냐면 우리 다음 분기에 55% 매출 증가할 것 같다. 폭증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쪽은 느는 게 분명히 맞아요. 그쪽은 늘지만 나머지 쪽은 아직까지 경기나 이런 그리고 과거 21년, 22년 너무 많이 사놓았기 때문에 교체 수요가 좀 이연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쪽은 아직까지 회복이 덜 되고 있어서 이 시장 회복까지는 보기 어렵다. 그래서 어떤 결론이 나오냐면 2분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엔비디아아 정도하고 그 주변에 있는 몇몇 기업들 빼고는 실적이 그렇게 썩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3분기나 4분기 가야 실적이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죠.
◇이대호> 기대감이 너무 많이 조금 반영이 됐고 앞서 갔다. 사실 주가라는 게 원래 앞서 다니는 거기는 한데 그래서 지금은 조금 쉬어갈 수밖에 없는.
◆곽상준>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좀 장기적으로 2, 3년 이상의 시계열로 보신다면 반도체의 증가는 그냥 정해진 미래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AI가 생겨서 AI 센터도 생긴 일종의 AI 데이터센터도 생기고 그런다고 해서 기존에 있었던 데이터센터 그다음에 모바일 시장 그다음에 일반 PC 시장 이런 것들이 없어질 거냐 생각해 보시면 그렇지 않을 거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모바일이 생기고 PC에 대한 수요가 조금 감할 수는 있지만 PC가 없어진 건 또 아니거든요. 그런 개념으로 보셔야 됩니다. 그래서 하나가 더 확장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제 조금 있으면 어떻게 되냐면 요즘에 이제 점차 어디 식당 같은 데 가서 주문해 보면 키오스크라는 것들이 많아지잖아요. 키오스크도 점점 빨라지거든요.
◇이대호> 속도가요?
◆곽상준> 속도가 좀 더 빨라지고 점점 스마트해져요. 그 자리에서 카드 꼽고 계산까지 끝내요, 요즘에는.
◇이대호> 기능이 더 많아지고 복잡해진다는 거죠.
◆곽상준> 그러면 칩은 점점 많이 쓰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의 일상이 모두 그렇게 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요즘에는 요리하는 웍질하는 기계도 막 생겨요. 웍질을 사람이 하잖아요, 불에다가.
◇이대호> 중국집 가면 큰 이거 뭐 냄비라고 해야 됩니까. 후라이팬이라고 해야 됩니까?
◆곽상준> 큰 보울 같은 거죠. 아주 큰 보울 같은 건데. 그걸 막 흔들면서 그 위에다 불을 넣고 막 중국 요리를 하잖아요.
◇이대호> 로봇이 잡고 이렇게.
◆곽상준> 로봇이 잡는 게 아니고 그냥 그릇을 왔다 갔다 하게 만들어주는 그것까지 한 세트의 로봇들이 있어요. 그런 것도 결국은 사실 다 칩을 굉장히 반도체 칩을 많이 쓰는 건데. 전 세계적으로 지금 인력난이 상당하지 않습니까? 계속 이런 것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이게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반도체를 쓰는 영역은 점점 많아질 것이고 그다음에 자동차도 당연히 자율 주행이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칩은 훨씬 더 많이 쓰일 것이고 그래서 칩의 미래는 시간의 문제지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은 맞지만 기존에 있던 스마트폰, 서버, PC 이런 시장들도 같이 회복이 되어야 되는.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사실 이게 주가가 회복되고 바닥에서 올라올 때는 그냥 인공지능용 반도체가 엄청나게 세상을 변혁시킬 것처럼만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게 만들기는 하는데 다른 쪽도 같이 반도체가 회복되기를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반도체나 이쪽 말고 2차 전지도 이야기를 해봤고 2분기 실적이 좀 많이 기대가 되고 하반기에도 좀 지속적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 같은 섹터들은 좀 어디가 꼽히고 있나요?
◆곽상준> 이미 가격이 오른 조선업 그다음에 이제 K뷰티 그다음에 라면 이런 쪽은 계속 좋아질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요즘에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항공 관련 이런 쪽도 실적이 회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중국이 조금 막판에 몰린 느낌 많이 듭니다. 일선 도시의 주택 관련된 제한 조치를 좀 풀 것 같습니다.
◇이대호> 주택 규제요.
◆곽상준> 금리는 계속해서 조금씩 내려왔고요. 일단 중국이 정말 경기가 안 좋습니다.
◇이대호> 너무 안 좋더라고요.
◆곽상준> 거의 2분기 디플레 상황이고 그리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는 과거에 워낙 부채 경제를 많이 일으켰기 때문에 여기서 부채 경제를 더 일으켰다가는 큰일 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그래서 함부로 부채 경제에 대한 액셀을 못 밟고 있는데 경기가 너무 안 좋다 보니까 사실은 일선 도시의 주택은 공공부유의 최고의 적이에요. 따지고 보면. 근데 여기에 대한 제한을 풀어준다는 건 뭐냐면 자기네들의 가장 중요한 이념적인 경제 정책인 공동부유까지도 좀 뒤로 후퇴할 수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이대호> 중국정부가 시진핑 주석이 특히나 다 같이 잘 살아야 한다. 공동부유 엄청나게 강조를 했는데 결국 부동산 규제를 풀어준다는 건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곽상준> 그러면 만약에 그래서 중국이 최근에 그래서 보시면 이런 움직임이 포착되자마자 원자재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요. 70달러를 깼던 WTI가 70달러 중반 이상으로 올라왔고요. 그래서 만약에 중국이 활성화된다면 한국에 이제 그동안에 설움을 당했던 그런 중간재라고 표현되는 것들의 회복이 있겠죠. 1차가 사실은 반도체고요. 그다음에 2차는 이제 화학 제품들 될 겁니다. 근데 그거는 갈지는 좀 봐야 되겠고 그다음에 제가 이제 중국 시장을 계속해서 한 몇 년간 지켜보고 관찰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되게 반영이 늦어요. 정말 만만디에요. 급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느리게 하기 때문에 우리가 사실은 올해 들어오면서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모든 금융 주체들이 중국이 리오프닝에서 경제가 회복될 것이다.
◇이대호> 그렇죠. 올해 초만 하더라도 기대감이 컸죠.
◆곽상준> 그게 완전 기대감이 깨져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중국은 자기네 스케줄대로 느릿느릿 그것들을 진행하지 않겠느냐 보여지고. 부동산, 일산 도시의 부동산에 제안 일부 해제에 대한 뉴스가 본격화되면 얘네들이 정말 마지막 단추까지 누르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대호> 또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국 경기가 회복될 거야, 중국이 부양책을 쓸 거야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계속 늦어지고 효과가 안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차라리 늦더라도 더 지켜보고 한 템포 늦게 들어가자. 또 이렇게 학습 효과가 생길 수도 있을 테고요. 그리고 이번 주에 또 큰 이벤트가 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회의 FOMC 회의가 열리는데 아마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3시쯤이면 그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이번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어떻게 확실시된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곽상준> 안 올리면 이상한 상황까지 몰려 있어요.
◇이대호> 지금 시장의 전망은 90% 이상이 0.25%포인트 인상으로 귀결돼있죠.
◆곽상준> 저는 그런데 내부적으로는 조금 논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연준 위원 가운데 조금 이거는 계속 올려야 돼, 조금 더 있다가 올려야 돼, 하는 내용. 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동결 상태에서 유지하자고, 투표권은 없습니다마는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 같은 경우는 그렇게 계속 발언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매파와 비둘기파, 그러니까 이제는 더 이상 금융 제한적 조치가 제약적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 그다음에 아니다 더 필요하다는 쪽이 서로 논쟁은 심하게 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다 금리 올릴 걸 완전히 다 반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안 올린다? 그러기도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여기서 금리를 안 올리면 시장을 완전 부스팅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런데 연준의 그동안의 발언들을 움직이는 주요한 체크 포인트 중에 하나가 고용 있고 그다음에 임금 있고 실업률 있고 이런 것들이 소비 있고 이런 것들이 있는데 또 하나가 미시건대에서 발표하는 소비자 심리 관련 지표들이 여러 개 있어요. 심리 지표, 평가 지표 그다음에 기대 인플레이션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이번에 조금 다시 올라오는 경향을 보여줬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연준 입장에서는 선제적으로 이런 심리가 더 치고 올라오는 걸 막아야 되기 때문에 아마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조금 높을 것으로 보여지고 그렇게 얘기하고 난 다음에 이게 끝이라고 또 얘기는 안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심리 문제를 제어해야 되기 때문에 이게 끝이라면 금리 올리는 효과가 1도 없을 거예요. 금리를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이게 끝입니다. 이러면 시장은 환호할 거거든요. 바로바로. 그러면 심리에 불을 지피는 거니까 그런 행동은 하지 않지 않겠느냐라고 보여지고 오히려 말을 또다시 한 번 세게 할 수도 있죠. 지난번처럼. 그때 저는 블러핑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블러핑이 현실이 돼 버렸습니다, 지금. 그런데 이제 또다시 한 번 더 블러핑을 할 것이고 만약 블러핑을 세게 한다면 시장에 조금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금리를 올리고 시장에서는 지금 7월 미국의 FOMC 때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의 95% 이상 보고, 다음은 아마 9월로 알고 있는데. 9월에는 안 올릴 거고 11월에도 안 올릴 거다라는 전망들이 더 많아지고 있더라고요.
◆곽상준> 그럼요.
◇이대호>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러니까 파월 의장을 비롯해서 FOMC는 더 발언이라도 매파적으로 해서 내 손에 아직 회초리가 있어, 들려 있어, 조심해. 물가 올라오면 안 돼, 기대 인플레이션 올라가면 안 돼라고 발언을 더 세게 한다는 거죠.
◆곽상준> 네,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금리를 처음 올린 게 1년이 넘었기 때문에 금리 올린 효과가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나올 때가 됐어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과열된 경기가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 그런 분위기는 여러 지표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보통 기준금리 인상 효과는 금융시장에 먼저 반영되기도 하고 바로 반영이 됐는데 실물 경기에는 한 6개월 뒤에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이런 분석들도 있으니까요. 근데 우리 시장에서 보면 이제 목요일에 만약에 미국이 금리를 예상대로 올리게 된다면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5 미국의 기준금리는 5.5가 되는 거죠. 2%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곽상준> 역대 최고로 많이 벌어진 상황이죠.
◇이대호> 물론 이제 일각에서는 전문가들이 이미 이거는 시장이 다 예상을 한 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거다. 이렇게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정도의 금리 차이. 외환 측면이나 자금시장 측면에서 보면 어떨까요. 무리는 없을까요.
◆곽상준> 지난번 금리 인상도 끝이 아니겠느냐라는 예상이 있었어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는 한국은 더 이상 금리를 못 올릴 거라고 일찌감치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 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400원대 가던 환율이 1300원을 거쳐 1200원대까지 빠졌잖아요. 그러니까 한국의 외환은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도 얘기했습니다마는 금리 격차도 있지만, 그것도 요소 중에 하나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니다라고 얘기했는데. 그것만이 다가 아니면 무얼까 한번 생각해 보니까 예를 들어 수출입 동향과 그로 인한 경상이 어떻게 되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최근에 원화가 강세였느냐 동아시아 3개국 중에서도 제일 강세거든요. 원엔 환율을 한번 따져보면 100엔당 지난번에 한번 900원이 잠깐 깨졌고요. 어제도 907원 정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엔화 대비도 상당히 강세잖아요. 그니까 이런 흐름들은 도대체 왜 왔느냐 보면 하반기에 이 나라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많은 투자를 생각하는 거죠. 특별히 반도체는 뒤로 갈수록 3분기든 4분기든 뒤로 갈수록 지금보다는 좀 나아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으니까. 그게 회복이 되면 우리나라 무역수지와 경상은 흑자로 전환이 되고 그 흑자폭도 커지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그런 생각에 지금 원화 강세로 이끌었다라고 보여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여전히 문제로 요소로 남는 것은 저는 원화 약세 요인 중에 하나는 저 개인적으로 이 부채 문제가 어떻게 될 것이냐, 워낙 부채가 많습니다. 요즘에 한국은행에서 자료 낸 걸 보면 개인들의 일반 부채 부동산를 비롯한 일반 부채는 약 한 103% 정도 되는데 여기다 이제 전세를 붙여버리면 130%로 올라가요. 사실은 전세라는 게 부채거든요. 따지고 보면. 그러니까 이 문제로 인해서 그리고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지금 증권과 새마을금고 그다음에 신협 이런 쪽이 연체로 굉장히 많이 올라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가 여전히 문제로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 부동산을 반등한다라고 보시는 분도 꽤 많긴 합니다만 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이 안 되고 조금 계속해서 소음을 일으키면 부동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제 지금은 은행은 관리를 잘해서 연체율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은행만 괜찮으면 전 괜찮다고 봐요. 그런데 만에 하나.
◇이대호> 시스템 문제는 되지 않는데.
◆곽상준> 그렇죠. 은행의 연체율이 올라오게 되면 이거는 그 원화에도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최근에 은행 포함해서 전체 연체율도 2%까지 올라온 상황이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게 쌓이고 쌓여서 원화의 약세 요인으로도 보고 계시는 거고요. 좋습니다. 오늘 증시 각도기 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의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개미스쿨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다음 시간도 기대할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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