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부양 기대감에 3개월 만에 최고치... WTI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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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부족에 대한 우려와 기술적 매수세 등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유가의 상승은 향후 원유 공급 부족 전망과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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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부족에 대한 우려와 기술적 매수세 등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17%(1.67달러) 상승한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24일 이후 최고 가격이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20%(1.78달러) 오른 82.74달러에 마감해 지난 4월19일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의 상승은 향후 원유 공급 부족 전망과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회복이 힘든 경제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내수 부양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중국의 석유 수요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의 다안 스트루이벤 원유 담당 헤드는 이날 “올해 3분기에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부족과 함께 역대 최고치인 원유 수요로 하반기에 원유 시장이 상당한 규모의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며 “브렌트유가 현재 배럴당 80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연말에는 86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시설 폭격과 미국 핵추진 잠수함 도착 직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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