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내일 판교서 집회…김범수 창업자에게 항의 서한도 전달

정유림 2023. 7. 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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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26일 고용 불안 해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25일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내 계열사에서 권고사직, 희망퇴직, 회사분할 등이 진행되며 고용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라 집회를 갖고 고용 안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의 위기는 크루의 위기가 아닌 경영 실패이며 공동체 시스템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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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권고사직, 희망퇴직 등으로 고용 불안 확산...경영 실패에 경영진 누구도 책임 지지 않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26일 고용 불안 해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사진=카카오 노조]

25일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내 계열사에서 권고사직, 희망퇴직, 회사분할 등이 진행되며 고용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라 집회를 갖고 고용 안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카카오노조측은 "경영 실패에 대한 피해는 구성원들이 입고 있지만 경영진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을 맡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NCP)이라는 이름의 퇴직 제도를 시행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7월 17일부터 희망 퇴직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게임 화제작인 아키에이지워 제작사 엑스엘게임즈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의 위기는 크루의 위기가 아닌 경영 실패이며 공동체 시스템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26일 1차 행동을 시작으로 책임 경영과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는 피켓 시위 등 단체 행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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