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생각보다 큰 비수기 영향…목표가↓-NH

오경선 2023. 7. 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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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큰 폭의 운임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3% 오른 2천8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6억원으로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 컨센서스(305억원)를 36% 하회했다"며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국제선 운임이 77원으로 전분기(99원) 대비 23% 하락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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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3300원, 투자의견 '보유'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큰 폭의 운임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천500원에서 3천3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티웨이항공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티웨이항공 A330. [사진=티웨이항공]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3% 오른 2천8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6억원으로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 컨센서스(305억원)를 36% 하회했다"며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국제선 운임이 77원으로 전분기(99원) 대비 23% 하락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수기에도 일본 노선은 수요가 견조했으나,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강도 강화로 운임이 하락했다. 3분기는 성수기 진입으로 수송량과 운임이 높아지겠으나, 운임 측면에서 1분기 수준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3분기 국제선 운임은 85원으로 가정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준 티웨이항공의 시가총액은 6천3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운영 기재가 적은 진에어보다도 낮다"며 "이는 2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대량 매물 출회) 부담이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유럽 노선 확대 가능성이 있어 할인율 축소 기회도 존재한다"며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거나 중장거리 노선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투자의견 상향도 가능하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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