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에서도 스웨덴· 덴마크 쿠란 소각에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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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수도 사나에서도 최근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이슬람 성전인 쿠란을 소각한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군중 시위가 24일(현지시간) 일어났다고 신화,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들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쿠란과 이라크 국기 소각 등 이슬람 신성 모독 시위가 일어난 데 대한 항의로 바그다드 스웨덴 대사관을 공격했지만, 이후 꼬리를 물고 비슷한 보복 시위가 양측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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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수도 사나에서도 최근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이슬람 성전인 쿠란을 소각한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군중 시위가 24일(현지시간) 일어났다고 신화,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스웨덴과 덴마크의 상품에 대한 보이콧을 외쳤고 두 나라 정부가 무슬림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또 서방 국가들이 이슬람교와 무슬림들을 향한 "증오"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24일 앞서 덴마크 코펜하겐의 이라크 대사관 앞에서 덴마크 극우단체인 '덴마크의 애국자들' 소속의 시위대원 2명이 쿠란 한 부에 불을 붙여서 태우는 일이 있었다. 이 곳에서는 21일에도 이라크 군중이 바그다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공격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똑같은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전날인 20일 바그다드의 시위대는 수백 명이 스웨덴 대사관에 쳐들어가서 건물에 방화를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그들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쿠란과 이라크 국기 소각 등 이슬람 신성 모독 시위가 일어난 데 대한 항의로 바그다드 스웨덴 대사관을 공격했지만, 이후 꼬리를 물고 비슷한 보복 시위가 양측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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