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양궁 대학 대표팀, 세계대학경기대회 출격

대한민국 양궁 대학 대표 선수단이 2021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 나선다.

대한양궁협회는 “대한민국 양궁 리커브 및 컴파운드 대학 대표 선수단이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2021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FISU(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u sport universitaire)가 주관하는 대학생 종합 운동 경기 대회로 올림픽이 없는 홀수 해마다 2년 주기로 개최된다.

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격하는 대한민국 양궁 대학 대표 선수단.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기돼 올해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8일까지 개최된다.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뉘어 진행되는 양궁 경기는 개막식 전날인 27일 리커브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5일 간 진행된다. 30일 리커브,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1일 개인전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선수단 구성을 위해 대회 참가 자격을 고려, 최적의 선수단을 선발했다. 2023년도 양궁 국가대표이자 지난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최미선(광주은행)을 필두로 김소희(청주시청), 서민기(계명대), 최두희(경희대), 조수아(현대모비스), 한승연(한체대), 심수인(창원시청), 박승현(한체대) 등 한국 양궁의 강자들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 선수단은 이번 달 15일 종료된 2023 양궁 국가대표 3차 스페셜 매치에서 국가대표 A팀을 상대로 대등한 실력을 발휘하며 이번 대회의 전망을 밝혔다. 24일 오후 2시 40분 청두로 출국한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12명의 선수단은 양궁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25일부터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지난 2019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펼쳐진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리커브 남녀 각 개인전 금메달을 비롯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대회 최정상에 오른 바 있다.

▼ 2021 청두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리커브

남자부: 서민기(계명대학교), 최두희(경희대학교), 김필중(현대제철)

여자부: 최미선(광주은행), 김소희(청주시청), 이가현(대전시체육회)

컴파운드

남자부: 박승현(한국체육대학교), 권민창(상지대학교), 심학진(한일장신대학교)

여자부: 조수아(현대모비스), 한승연(한국체육대학교), 심수인(창원시청)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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