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맨 김찐 "틱장애로 방송 그만둬, 지나가는 역할만 하라더라" 눈물(결혼지옥)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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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김찐이 방송을 그만둔 이유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김찐(김진)과 아내 표신애 부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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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김찐이 방송을 그만둔 이유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김찐(김진)과 아내 표신애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김찐은 늦은 밤 대리운전을 뛰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운전 중 계속해서 눈을 깜빡거리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
안절부절못하는 불안한 움직임은 스튜디오에서도 나타났다. 이에 김찐은 "유치원 때부터 틱장애를 앓았다. 지금은 많이 호전돼 거의 없는 거다. 예전에는 심할 때는 옷을 잡아당기고, 팔을 돌렸다"고 밝혔다.
개그맨 시험 당시엔 증상을 참았었다고. 김찐은 "방송을 그만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틱장애였다. 보수적인 방송 시기였으니까 저를 좀 이해하기 힘들어한 부분도 있었고, 방송에 적합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김찐은 "활동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리조트 행사나 이벤트 MC 쪽으로 일했다. 동시에 유치원 외벽 페인트칠, 초등학교 잔디를 심고, 쌀국수 서빙 등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버텼다. 아이들이 크기 전에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찐은 "틱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방송을 그만둔 원인은 맞는 것 같다. '주인공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한 선생님께서 '카메라 감독이 힘들어하고, 13세 방송인데 초등학생들이 널 보고 따라 할 까봐 무섭다. 나무 역할하면 출연료 챙겨줄게. 지나가는 역할만 해'라고 하더라. 지나가려고 개그맨을 하려고 한 게 아닌데"라고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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