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포스코홀딩스, 35년 만에 국민株 될 것…목표 주가 90만원”

김효선 기자 2023. 7.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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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5일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주가가 단기 급등해 조정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지배적 과점 사업자로 올라서며 2030년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는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업체로 재평가되는 원년일 것이라 주장해 왔는데 실제로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단기 급등으로 주가 조정 우려가 대두될 수 있으나 성장이 가장 확실한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는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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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5일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주가가 단기 급등해 조정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지배적 과점 사업자로 올라서며 2030년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988년 이후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 주가를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80% 상향했다.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6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 로고(포스코홀딩스 제공).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0조1210억원의 매출액과 1조3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8.2% 늘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는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업체로 재평가되는 원년일 것이라 주장해 왔는데 실제로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단기 급등으로 주가 조정 우려가 대두될 수 있으나 성장이 가장 확실한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는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2차전지 완성품과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지만, 소재는 대부분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면서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기반으로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 포스코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는 다소 적을 것으로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2분기에는 성수기와 중국 철강 시황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철강 가격이 상승해 철강 영업이익이 증가했는데, 3분기에는 철강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5월 중순 이후 철강 업황 악화로 철강 가격이 하락한 여파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11.5% 줄어든 1조17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최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2배가량 높였다. 그는 “목표 주가의 올해와 내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33배와 1.25배인데, 향후 5년 동안 펼쳐질 압축 성장과 2차전지 업체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과도하지 않다”라고 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역대 PBR 최고치는 2007년 기록한 1.8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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