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유토피아' 새로운 박보영 "낯선 내 얼굴 찾기 미션"

조연경 기자 2023. 7. 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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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박보영을 만날 수 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보영이 데이즈드 8월호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타공인 맑고 밝은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두루 받아온 박보영은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택했다. 영화에서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꾀한 박보영의 분위기에 맞춰 화보 콘셉트 역시 웃지 않는 모습으로 본 적 없는 박보영의 시크함과 성숙한 매력을 담아냈다.

"정말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에 대한 마음을 전한 박보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캐릭터와 작품에 관심이 가는데, 이런 재난물은 정말 처음이다. 직접 감독님께 (출연) 러브콜을 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연기한 명화 역에 대해서는 "저조차 낯선 제 얼굴을 찾는 게 감독님과 저의 미션이었다"며 "그런 제 모습에 먼저 겁먹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미리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흥행을 이어온 박보영은 박보영 하면 떠오르는 밝은 에너지 만큼 평소에도 웃음이 많다고. 박보영은 "지금은 항상 웃는 제가 너무 익숙하다. 많은 분도 그런 제 모습이 익숙하고, 또 그런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저를 잃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만의 소신을 내비쳤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박보영은 재난 속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 캐릭터로 분해 가족을 지키고자 애쓰는 민성 역의 박서준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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