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광♥' 추자현, 우울증 진단 "눈물 계속 나…미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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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효광은 "너무 감사하다. 가족처럼 저희 일상에 너무 소중한 친구들"이라며 자신이 떨어져 있는 동안 추자현과 바다를 챙겨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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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효광은 손님들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고, 빠르게 근사한 요리를 척척 만들어 내 눈길을 끌었다. 소고기 찜, 번데기 볶음, 해삼 요리, 청경채 볶음, 닭발까지 다양한 메뉴가 고급스러운 테라스에 차려졌다.
우효광은 "너무 감사하다. 가족처럼 저희 일상에 너무 소중한 친구들"이라며 자신이 떨어져 있는 동안 추자현과 바다를 챙겨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우효광은 테라스에서 "누나, 형, 친구들, 환영. 집에 와. 밥 먹어"라며 한국말로 건배사를 제의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즐거운 식사가 이어지던 중 지인 남편은 "결혼 힘들어?"라고 우효광에게 물었고, 우효광은 "아뇨"라고 바로 칼답했다.
그러자 추자현은 "결혼 좋냐"고 다시 물었고, 우효광은 바로 답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추자현은 "예전에는 바로 나왔는데"라고 섭섭해했다. 이에 우효광은 "마누라 좋아"라는 유행어로 아내의 마음을 녹였다.
초대된 지인은 "바다 아빠가 여기 있으니까 여기가 꽉 차보인다. 한동안은 여기가 휑했다"며 "자현언니랑 여기서 술을 마시는데 '효광이 보고싶어'라며 많이 울었다. 영상 통화 하면서 울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여기 있는데 가지도 못하고 (효광 씨가) 얼마나 안타까웠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추자현은 "효광 씨가 내 인생에 부모이기도, 오빠이기도 하고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보니까 못 보는 게 너무 힘들더라"며 "그래서 병원까지 갔다. 근데 효광 씨도 우울증이 왔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추자현은 "본부장님과 작품 때문에 통화를 하면서 일 이야기를 하는데 눈물이 계속 나더라.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대표님이 듣더니 (병원) 예약했으니 가보라더라. 예전 같으면 '내가 왜?'라고 했을 텐데 애가 있으니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해보니 멘탈은 강해서 걱정이 없는데 문제는 남편이 약이라더라. 남편이 오면 된다더라. 우울증 진단을 받았는데 심하진 않아서 잘 극복을 했다. (못 보니) 미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코로나19로 남편 우효광과 떨어져 있는 상황에 우울증을 앓게 된 것.
추자현은 우효광의 빈자리로 마음이 아팠던 일도 떠올렸다.
그는 "아는 언니 집에 놀러 갔다. 언니 남편이 퇴근해서 딸을 안아줬다. 그러니까 바다가 자기도 안아달라더라. 그 아빠가 바다를 안아줬는데, 그 집 딸이 자기 아빠가 바다 안아주는 걸 싫어해서 더 이상 못 안아 주니까 바다가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 별것 아닌데. 바다도 한이 맺혔었다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효광은 "힘들었던 예전에 비하면 지금 일상이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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