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오버행 해소 및 노선 확대 필요…목표가↓-NH

이정현 2023. 7. 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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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비수기에 따른 운임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했으며 주요 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할인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2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 부담이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된다"면서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유럽 노선 확대 가능성이 있어, 할인율 축소 기회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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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300원 ‘하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비수기에 따른 운임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했으며 주요 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할인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목표가는 3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거나 중장거리 노선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투자의견 상향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3% 증가한 2861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6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컨센서스를 36% 하회했다.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하였으나, 국제선 운임이 77원으로 전분기(99원) 대비 23% 하락한 결과다. 비수기에도 일본 노선은 수요가 견조하였으나,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강도 강화로 운임이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는 성수기 진입으로 수송량과 운임이 높아지겠으나, 운임 측면에서 1분기 수준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24일 종가 기준, 티웨이항공의 시가총액은 6003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운영 기재가 적은 진에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2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 부담이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된다”면서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유럽 노선 확대 가능성이 있어, 할인율 축소 기회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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